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2025 인천 섬의 날 페스타 – 섬띵(Seom-thing)’을 오는 11월 29일 상상플랫폼 웨이브홀에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인천섬발전지원센터)가 주관하며, ‘섬마다 특별함이 가득한’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인천을 구성하는 168개의 섬을 도시문화 자원으로 재조명하고, 섬 주민과 시민이 함께하는 교류형 문화축제로 기획된 이번 축제는 강화·옹진 등 주요 섬 공동체는 물론 지역 예술인과 관광·어촌 관련 기관이 참여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인천의 모든 섬을 하나로 연결하는 첫 공식 기념행사로, ‘섬의 날’이 시민과 섬 주민을 잇는 공감의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 도시 속에서 만나는 작은 섬…오감으로 느끼는 체험형 축제
행사장은 ‘도시 속 작은 섬과 바다’를 주제로 연출된다. 웨이브홀 전면을 활용해 인천 섬들의 위치와 형태를 지도 형식으로 구현하고, 바람·파도·색채의 감각을 시각적으로 표현해 관람객이 직접 걷고 머무르며 섬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형 축제로 꾸며진다.
또한 섬 홍보관 스탬프 리워드 이벤트가 진행돼 갤럭시 탭, 헤드폰, 숙박권 등의 경품이 제공된다.
공식행사 후에는 ▲영흥·연평 예술단 공연 ▲섬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섬띵 공연’ ▲DJ가 섬의 리듬을 재해석한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섬의 여유와 따뜻함을 담아낼 예정이다.
■ 시민이 직접 만드는 ‘나만의 섬’…참여형 체험 프로그램 다채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나만의 섬 만들기’ 테라리움 체험, 바다 향 비누·디퓨저 제작, 인천 섬 퍼즐 맞추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활동이 마련된다.
또한 시민 참여 사진전 ‘나랑 섬 타러 갈래?!’가 함께 열려, 참가자들이 직접 촬영한 인천 섬 사진이 전시되며, 우수작에는 숙박권, 필름카메라, 섬 특산품 등 다양한 기념품이 수여된다.
■ 강화·옹진 주민이 운영하는 ‘섬템 득템 마켓’
현장에서는 강화·옹진 섬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직거래 장터 ‘섬템 득템 마켓’도 열린다.
섬쌀, 속노랑 고구마, 해조류, 가공식품 등 섬 특산품을 판매하며, 인천e음 결제 시 15% 할인 혜택이 제공되는데, 이는 섬 주민의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순환에 기여하는 상생형 소비 구조로 평가된다.
■ 섬의 미래를 논하는 ‘섬큼섬큼 비(BE)아일랜더’ 프로그램
상상플랫폼 3층에서는 한국섬진흥원과 함께하는 시민 교육 프로그램 ‘섬큼섬큼 비(BE)아일랜더(BE-islander)’가 열린다.
이 프로그램은 섬의 현재와 미래,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로, 지역 활성화 사례 특강과 시민 참여 토론이 진행된다.
박광근 인천시 해양항공국장은 “인천의 섬은 도시 정체성과 문화 다양성의 근간”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섬 주민의 이야기가 시민의 일상에 스며들고, 섬의 가치가 새롭게 조명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