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복교단(대한예수교장로회 합복총회) 이 최근 목회자와 사역자들을 대상으로 ‘AI 시대의 지혜로운 사용법’ 세미나를 열고, 인공지능 시대 속에서도 복음 중심의 정체성을 지켜야 함을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는 교단 IT부서가 주관했으며, 기술 발전과 신학의 조화를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강의자는 현대 인공지능의 핵심 원리를 역전파(Backpropagation) 와 컴퓨팅 파워의 비약적 발전에서 찾고,
2025년 주목받는 DPO(Direct Preference Optimization) 와 RLAIF(Reinforcement Learning from AI Feedback) 를 소개했다.
그는 “AI는 단순한 문장 예측기를 넘어 사고 구조를 흉내 내는 복잡한 시스템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강의자는 “AI가 아무리 발달해도 하나님의 형상을 대신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성령의 인도받는 삶은 패턴화될 수 없으며, 인간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영적 존재이기 때문에 AI는 도구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AI의 위험 요소로 ▲허위 정보의 피드백 루프 ▲논리적 오류의 강화 ▲사용자 의도 과잉추론 ▲진리보다 위로를 중시하는 경향을 지적하며 “AI는 영적 분별력을 대신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그는 갈라디아서 3장 24절을 인용해 “AI는 복음을 위한 몽학선생(교사) 역할을 할 수 있지만, 주인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세미나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예장합복의 미래 비전을 보여주는 자리였으며,
예장 합복은 기술 변화 속에서도 신학적 균형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합복 교단은 목회 현장에 실제로 도움이 되는 AI 교육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