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도시철도 2호선 예타 통과…총 4,400억 투입, 2032년 개통 목표

수소전기트램 도입…울산 도심 '십자형 철도망' 본격 구축

출처 : 울산광역시 

총사업비 4,400억 원이 투입되는 울산도시철도 2호선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하며 본격 추진에 들어간다. 울산시는 2호선 개통을 통해 도시철도 1호선과 함께 울산 전역을 연결하는 '십자형 철도망'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울산도시철도 2호선은 북구 북울산역에서 남구 야음사거리까지 총연장 13.55km 구간에 정거장 14개소와 차량기지 1곳이 설치되는 노선이다. 노선은 진장유통단지와 번영로를 관통하며, 차량은 친환경 수소전기트램이 도입될 예정이다.

 

울산시는 2호선을 2029년 착공, 2032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8월 예타 대상사업으로 신청했으나, 올해 1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에서 '시급성 부족' 등의 사유로 탈락한 바 있다. 하지만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 사업이 올해 7월 예타를 통과하면서, 울산시는 1·2호선이 광역철도망과 연계돼 도심·광역 간 통합 교통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는 논리를 앞세워 재심의를 끌어냈다.

 

시는 이번 예타 통과를 계기로 기본계획 수립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계획에 따르면, 2026~2027년에는 세부 예타와 기술 검토, 2027~2029년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가 진행된다. 이후 2029년 착공에 들어가 3년간의 공사를 거쳐 2032년 개통이 목표다.

 

울산시는 이번 2호선 사업으로 울산 도시철도망의 기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추진 중인 1호선은 태화강역~농소~신복로터리를 잇는 노선이며, 2호선이 완공되면 십자형 철도체계가 완성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2호선 개통으로 시민들의 이동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간선 교통수단은 철도가, 지선은 버스가 맡는 구조를 통해 교통 효율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재원 조달은 국비 60%, 지방비 40% 비율로 진행된다. 울산시는 앞으로 경제성·정책적 타당성에 대한 검증 작업을 강화하는 한편, 재정 안정성을 확보해 사업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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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5.11.05 12:57 수정 2025.11.06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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