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월동 무, 놈삐는 전국 월동무 생산의 약 33%를 차지할 정도로 제주를 대표하는 건강식품이다. 비타민C, 섬유질, 칼륨 등 천연 영양소가 풍부해 겨울철 면역력과 소화 촉진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놈삐의 상품화와 세계화에 앞장선 김성기 회장에게 놈삐의 의미와 도전의 역사를 직접 들어봤다.
Q. 놈삐의 제품화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김성기 회장: “제주에는 예부터 겨울 무즙 한 병이 감기약보다 낫다는 말이 있을 만큼 놈삐는 건강과 생명력을 상징하는 작물이었습니다. 이 좋은 무를 계절에 상관없이, 더 많은 사람이 쉽게 먹을 수 있도록 만드는 방법을 찾던 중 분말화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Q. 제주 무의 효과는?
“놈삐에는 면역력 증가, 숙취 해소, 항암 효능이 있다는 논문들이 국내외 학술지에 실렸고, 최근 미국, 베트남 기업에서 공동 개발 요청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제주 놈삐를 더욱 다양한 건강식품으로 만들어 세계가 주목하는 대한민국 대표 건강식품으로 키워내고 싶습니다.”
Q. 놈삐 분말화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놈삐는 당도가 높고 수분이 많아서 기존 분말화 기계로는 분말을 만들 수가 없었습니다. 무 특유의 향과 영양 손실을 동시에 잡아야 하는 기술적 난관도 있었죠. 수많은 실패와 시행착오 속에서 멈추고 싶던 때가 있었지만, 제주 놈삐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버텼습니다. 결국 로스팅과 특수가공 방식으로 무 특유의 향을 중화시키면서도 영양소는 고스란히 유지할 수 있는 분말화에 성공하게 됐습니다.”
Q. 상품화 이후 현재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말씀해 주세요.
“놈삐의 우수성과 효용성을 널리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식품 회사들과 놈삐 건강식품, 음료 공동개발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고요. 해외 여러 바이어들로부터 협력 요청을 받을 만큼 제주 놈삐의 가능성을 세계가 인정해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제주의 놈삐를 일상에서 건강하게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성기 회장의 열정과 지속적인 연구로 태어난 놈삐 분말은 제주 밥상의 기본 반찬에서 전 세계 건강식품 시장의 차세대 주자로 도약 중이다. “제주와 한반도를 넘어, 세계에서 사랑받는 대한민국 대표 건강식품으로 키워내겠다”는 그의 집념은 오늘도 새로운 도전의 상징이 되고 있다.
놈삐차, 놈삐 유산균 커피믹스, 놈삐 마유 비누 등, 김성기 회장이 개발한 제품들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쿠팡, 카카오몰 등에서 만날 수 있고, 제주 놈삐몰(www.nompimall.com) 등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