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는 한국 정부가 세계 도핑 방지 업무의 최상위 기구인 세계도핑방지기구(World Anti-Doping Agency, WADA) 이사회의 이사국으로 5회 연속 선출되었다고 밝혔다.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이사회는 세계 도핑 방지 정책과 주요 사업을 심의·결정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아시아 지역에는 총 4개의 이사국 자리가 배정되어 있으며, 현재 한국과 함께 일본, 중국, 사우디아라비아가 이사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사국의 임기는 3년으로, 한국은 1999년 WADA 창설 당시부터 2006년까지 이사국으로 활동했으며, 2014년에 복귀한 이후 연속 재선출되어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다. 이번 연임으로 한국은 2028년까지 이사국으로 활동을 이어가게 되었으며, 이사직은 문체부 김대현 제2차관이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2025년 12월에는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World Conference on Doping in Sport)가 아시아 최초로 부산에서 열린다.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는 6년 주기로 열리는 반도핑 분야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로, 이번 회의에는 WADA 회장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등 국제스포츠기구 관계자, 전 세계 정부 대표들이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향후 6년간의 세계 반도핑 정책 방향과 주요 전략이 논의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우리나라의 세계도핑방지기구 이사국 연임과 부산 총회 개최는 반도핑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스포츠의 청렴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부는 총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