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이는 것 너머의 정치” 민주주의를 다시 묻는 철학 강연 열린다
2025년 11월, 철학자 조광제가 시민들을 위한 철학 강연 시리즈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새로운 정치 감각’을 연다.
이 강연은 탄핵 이후 한국 사회가 맞이한 민주주의의 변화를 철학적으로 재해석하려는 시도다.
보이는 권력의 표면과 보이지 않는 사회적 감각 사이에서, 시민의 사유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
이번 강연은 바로 그 질문에서 출발한다.
이번 강연은 앞으로 ‘탄핵 이후의 정치적 감각’을 새롭게 조망하는 장이 될 것이다.
조광제 철학자는 권력과 시민의 드러남, 그리고 감춰진 힘의 관계를 탐구하며,
정치의 장이 단순한 권력의 교체가 아니라 감각의 전환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그는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경계에서 정치적 상상력이 탄생한다”고 말하며,
철학이 현실 정치와 시민 감수성 사이를 잇는 새로운 언어가 될 수 있음을 제시할 것이다.
강연에서는 메를로-퐁티(Merleau-Ponty)의 후기 철학과 예술론을 토대로
‘보이는 것’의 감각적 구조와 ‘보이지 않는 것’의 진리적 층위를 해석할 예정이다.
조광제는 철학을 단지 사변의 학문으로 보지 않고, 예술적 감수성과 현실 정치가 교차하는 장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참석자들은 예술 작품, 사회적 현상, 정치적 사건을 감각적으로 사유하며,
‘새로운 정치적 보기’의 가능성을 체험하게 될 것이다.
11월 7일부터 28일까지 4주간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민주시민교육원 나락한알 강당에서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첫 강의는 ‘현상학과 드러남의 정치학’을 주제로, ‘보이는 것과 드러남’의 의미를 탐색한다.
이후 ‘몸·감각·보이지 않는 것’이라는 주제로 확장되며, 민주주의를 감각의 차원에서 재해석하는 실험적 시도가 이어질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조광제가 제시할 ‘광장의 경험’을 통해, 민주주의를 단순한 제도나 절차가 아닌 감각적 실천의 공간으로 바라보게 될 것이다.
이번 강연을 주관하는 민주시민교육원은 앞으로도 시민들의 비판적 사유를 확장하는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강연이 끝난 뒤에는 참여자들이 함께 ‘감각과 정치의 만남’을 주제로 토론을 이어가며,
예술과 철학이 교차하는 민주주의의 미래를 함께 상상하게 될 것이다.
주최 측은 “이번 강연이 단지 철학 강의로 그치지 않고,
시민 각자가 민주주의의 감각을 새롭게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이라는 철학적 주제는 단순히 인식의 문제가 아니라 민주주의의 감각을 되묻는 질문이다.
조광제 철학자가 이끄는 이번 강연은, 시민이 철학을 통해 세상을 다시 보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탄핵 이후의 한국 사회가 새로운 민주주의를 모색하는 지금,
이 강연은 ‘보이지 않던 정치적 감각’을 깨우는 하나의 철학적 실험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