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직무대행 이구용, 이하 출진원)과 함께 독서 친화 경영을 통해 직장 내 책 읽는 문화를 확산해 온 277곳(신규 131곳, 재인증 146곳)을 ‘2025년 독서경영 우수직장’으로 선정했다.
올해 인증 수는 제도 시행 이후 최대 규모로, 인증 기관에는 맞춤형 독서경영 상담, 도서 지원, 실무자 교류 행사 등 다양한 후속 지원이 제공된다.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제’는 2014년 처음 도입돼 올해로 12년째를 맞는다. 직장 내 독서환경 조성을 통해 지역사회로 독서문화를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경영진의 리더십과 추진 전략, 인프라,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첫해 20곳으로 시작한 인증은 매년 확대돼 올해는 역대 최대인 277곳이 선정됐다.
올해는 특히 인증기업들이 사내 독서문화를 바탕으로 전략적 경영 혁신을 시도한 점이 두드러졌다. 디지털 전환 흐름에 따라 전자책과 온라인 독서 플랫폼을 활용한 활동이 늘었고, 독서 후기를 공유하거나 독서 활동을 인재 육성과 혁신 아이디어 제안에 연계하는 사례도 많았다. 독서경영이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실질적 매개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문체부는 인증기관 가운데 평가점수가 우수한 상위 6곳을 선정해 장관상을 수여한다. 올해 대상은 주식회사 파라다이스가 받았다. 파라다이스는 그룹사 전체가 참여하는 독서모임 ‘파라북클럽’을 비롯해 사내 독서 지도사 ‘북 퍼실리테이터’ 양성, 연말 독서문화축제 ‘파라독서대전’ 개최, 월간 독서 소식지 ‘파라북레터’ 발행 등 자율적 참여를 이끄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농업회사법인 조인㈜ 복정지점, 이상한마케팅㈜,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 한국남부발전㈜,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등 다섯 기관이 수상한다. 이들은 온라인 독서토론 조직, 직원 희망 도서 지원, 유튜브 독서방송, 이동형 북카페 운영, 지역 주민 참여형 도서관 등 각기 다른 방식으로 독서문화를 실천해왔다.
‘2025년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 시상식’은 11월 5일 오후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시상식에서는 우수기업 시상과 인증서 수여, 우수사례 발표가 진행되며, ‘책은 도끼다’의 저자 박웅현 작가가 ‘나는 왜 책을 읽는가’를 주제로 강연한다. 수상기관에는 인증 현판과 도서문화상품권이 부상으로 전달된다.
한편 올해부터는 전자책 서비스 기업들의 후원이 확대된다. 교보문고는 ‘샘(Sam)’ 1개월 무료 이용권을, 밀리의 서재는 3개월 기업서비스 무료 이용권을, 예스24는 ‘크레마클럽’ 1개월 무료 이용권을, 윌라는 1개월 무료 이용권을 인증기업에 제공해 독서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