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10월 27일부터 31일까지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 ‘2025 경기도 K-뷰티 일본 통상촉진단’ 을 파견해 총 139건의 상담을 진행하고, 1억 2,455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를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최근 일본에서는 한류 콘텐츠의 인기에 힘입어 K-뷰티 제품의 품질과 브랜드 인지도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2024년 기준 한국은 일본의 화장품 수입국 중 2위(점유율 약 25%) 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일본 소비자 사이에서는 ‘저자극·기능성·클린뷰티’ 중심의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갖춘 도내 중소기업들에게 일본은 유망한 시장으로 평가된다.
또한 현장에서는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 속에 총 12건의 업무협약(MOU) 이 체결됐다.
참가 기업 ㈜코스코 관계자는 “식품 무역 위주로 사업을 이어오다 코로나 이후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했는데, 이번 사업을 계기로 화장품 브랜드를 개발해 일본 시장에 도전할 수 있었다”며 “경기도의 체계적인 지원 덕분에 바이어 상담 준비부터 진행까지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참가 기업 와이제이비앤(YJBN) 관계자는 “일본 주요 유통사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향후 공동 프로모션과 제품 입점 테스트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일본 시장 진출의 방향성을 구체화한 전환점이 됐다”고 말했다.
박경서 경기도 국제통상과장은 “이번 통상촉진단은 일본 바이어의 까다로운 품질 기준 속에서도 도내 기업의 기술력과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한 성과를 거뒀다”며 “경기도는 한·일 통상환경 개선 흐름에 맞춰 수출지원사업을 확대하고, K-뷰티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