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공정책신문=김유리 기자] 지난 28일(화), 국회의정연수원(원장 이화실)은 「2025년도 특화형 지방의회 의원과정」의 일환으로 박동명 선진사회정책연구원장(법학박사)을 초청하여 ‘AI를 활용한 행정사무감사’ 특강을 실시하였다.
인터넷 온라인으로 국회의정관 109호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이번 강의는 지방의회의 행정사무감사를 인공지능 기반으로 혁신하는 방안을 주제로, 각 지방의회 의원들의 정책분석 역량을 높이고, 효율적 자료요구 및 감사질문서 작성기법을 체계적으로 소개하는 자리였다.
박 교수는 강의에서 “행정사무감사는 단순한 지적이 아니라 정책성과 중심의 감사를 통해 행정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과정”이라며 “인공지능의 활용은 복잡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쟁점을 도출하는 데 큰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ChatGPT, Claude, Perplexity AI, NotebookLM 등 다양한 생성형 AI 도구를 소개하며, 예산서·결산서·행정자료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질의서를 자동 구성하는 실습 과정을 시연하였다. 의원들은 실제 행정사무감사에서 AI를 통해 △단체장 공약이행 점검 △복지재단 예산효율성 분석 △민간위탁사업의 투명성 검증 등 구체적 사례를 적용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박 교수는 또한 “AI는 의원의 판단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보다 객관적이고 근거기반의 의정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도구”라며, “의원이 정책을 설계하고 주민에게 신뢰받는 의정을 구현하기 위해 반드시 익혀야 할 행정혁신 기술”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강의는 국회의정연수원이 추진 중인 ‘AI 기반 지방의회 혁신 과정’의 일환으로, 전국 지방의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되었다. 강의 후 참가자들은 “AI를 행정감사에 접목하는 실질적 방법을 배웠다”며 “의정활동의 효율성과 품질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박동명 교수는 법학박사로서, 서울특별시의회 전문위원, 국민대학교 외래교수, 서울시 공익감사위원 등을 역임하였다. 현재 선진사회정책연구원장으로서 전국 지방의회 의원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의정역량 강화 교육을 200여 회 이상 진행해 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