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2025년 세종도서 지원사업’을 통해 2024년 6월부터 2025년 4월까지 초판으로 발행된 학술 및 교양 도서 중 총 776종을 최종 선정했다고 10월 31일 밝혔다.
양서 출판 의욕을 높이고 독서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되는 세종도서 지원사업에는 올해 총 6,917종의 도서가 접수됐다. 출판진흥원은 학술 76명, 교양 106명 등 총 182명의 전문 심사위원을 위촉해 사전 검토와 1‧2차 심사를 거쳐 선정 도서를 확정했다. 이 가운데 학술 부문 353종, 교양 부문 423종이 최종 선정됐다.
출판진흥원은 올해 심사 과정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강화하기 위해 사전 검토 기간을 기존 3주에서 4주로 확대하고, 기존의 ‘심사평만 공개’ 방식에서 ‘도서별 심사평과 작성 선정위원명’까지 함께 공개하도록 개선했다. 또한 최소 구매지원 금액을 기존 800만 원에서 870만 원으로 상향했으며, 보급처 수요에 따라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출판진흥원 관계자는 “세종도서 지원사업이 앞으로도 양서를 발굴하고 보급하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세종도서 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의 성과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선정된 도서는 내년 초부터 국내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대학도서관 등 각급 도서관과 사회복지시설에 약 31만 권이 보급될 예정이다. 또한 해외문화원, 세종학당, 현지 대학 도서관 등에도 수요 조사를 거쳐 해외 보급을 강화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