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피털리스트 의견에 따르면, 최근 미국 연방 정부 셧다운 위기가 전국적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가운데 민주당의 전략에 대한 비판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뉴욕타임즈/시에나 칼리지 여론조사 결과, 등록 유권자의 65%는 민주당이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정부 폐쇄를 강행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워싱턴포스트 편집위원회 역시 민주당의 전술을 비판하면서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정치적 부담은 오히려 민주당에게 돌아갈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놓았다.
9월 22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조사(표본 1,313명)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층 내부에서도 의견이 갈렸다. 민주당원 중 47%만이 셧다운을 지지했고, 43%는 반대했다. 반면 무소속은 단 32%, 공화당 지지층은 5%만이 찬성해 민주당의 주장이 광범위한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셧다운의 핵심 쟁점은 의료 세금 공제 연장 문제다. 민주당은 오바마케어 관련 세금 공제를 연장해 의료비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공화당은 이 과정에서 불법 이민자까지 혜택을 받을 가능성을 문제 삼으며 반대하고 있다. 이러한 대립은 결국 자금 지원 법안을 둘러싼 교착을 심화시키며 연방 정부 운영 중단으로 이어졌다.
한편 이번 사태는 단순한 예산 갈등을 넘어, 의료 제도 개혁과 이민 정책이라는 두 가지 민감한 의제가 충돌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민주당이 무소속 유권자와 중도층의 반발을 무시한 채 셧다운을 정치적 압박 수단으로 활용한다면 오히려 역풍을 맞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고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