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자기를 저주하는 정치인들

불만이 적어야할 대한민국 그러나

네 탓이오만 부르짖는 정치인


현재 지구상의 인구는 약 78억 명이라고 한다 이 78억 명을 백분율로 환산하여 통계를 내면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고 한다. 100명 중 11명은 유럽에 있고, 5명은 북미에 있고, 9명은 남미에 있고, 15명은 아프리카에 있고, 60명은 아시아에 있다고 한다. 49명은 시골에 살고 51명은 도시에 살고, 77명은 자기 집을 가지고 있지만 23명은 살 곳이 없는 떠돌이들이라고 한다.

 

<사진; AI image. antnews>

영양적인 측면에서 보면 21명은 영양 과잉이고, 63명은 적당히 먹을 수 있지만 15명은 영양실조이고, 1명은 다음 끼니를 먹지 못하고 죽는다고 한다. 식수(食水)의 측면에서 보면 87명은 깨끗한 식수를 마시지만 13명은 깨끗한 식수가 부족하여 오염된 식수에 손댈 수 있다고 한다. 75명은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지만 25명은 가지지 못하고 있으며, 30명은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지만 70명은 온라인에 접속할 수 없다고 한다.

 

교육적 측면을 보면 83명은 읽을 수 있는 기초교육을 받았지만 나머지 17명은 문맹이고, 대학교육을 받은 사람은 불과 7명뿐이라고 한다. 그리고 사망자 통계를 보면 14세 미만에 사망하는 자는 26명이고, 64세 이전에 사망하는 자는 66명이고, 65세 이상 살다 죽는 자는 8명이라고 한다. 이는 전 세계 100명 중, 오직 8명만이 65세를 넘겨 산다는 말이다. 이런 통계수치를 놓고 볼 때 우리나라는 정말 복 받은 나라 중의 하나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평균수명은 82세이고, 대학졸업자 비율은 70% 이상으로서 최상위권이기 때문이다.

 

독일의 전문통계기관인 스태티스타(Statista)의 조사 결과에 의하면 대졸자의 비율이 높은 세계 10개국은 다음과 같다. 1위는 인도로 80%, 2위는 한국으로 70%, 3위는 중국으로 68%, 4위는 미국으로 45%, 5위는 스페인으로 43%, 6위는 영국으로 39%, 7위는 스위스로 30%, 8위는 프랑스로 29%, 9위는 오스트리아로 26%, 10위는 독일로 24%라고 한다.

 

이런 통계수치를 기준으로 할 때 분야별 순위가 상위권인 우리나라는 불평불만이 가장 적어야 할 나라 중의 하나가 되어야 마땅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 국민들 중 오늘의 우리가 처한 현실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국민보다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국민이 더 많은 것 같다.

 

왜 이런 현상이 생겼을까?

자업자득(自業自得)이라는 말이 있듯 첫째는 정치인들을 잘못 뽑은 국민의 잘못이고, 둘째는 잘하겠다고 공약하고 잘못하고 있는 정치인들의 잘못이라 할 수 있다.

내 잘못이요라고 외치는 정치인은 단 한 사람도 없고, 하나 같이 당신 잘못이요라고 외치며 저주의 손가락질을 하는 정치인뿐인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이를 다른 각도에서 보면 결국 자신이 자신에게 하는 저주의 손가락질이 된다. 모두가 당신 잘못이요라고 외치며 저주의 손가락질을 한 쪽 방향으로 하면 결국 돌고 돌아 자기에게로 돌아올 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원형 트랙을 한 바퀴 돌면 제자리로 오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칭찬이 칭찬을 부르고, 저주가 저주를 부르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렇게 돌고 돌아 결국 자기가 자기를 저주하는 저주의 원형 트랙을 돌고 있는 정치인들 뿐인 나라, “내 잘못이요하는 정치인은 단 한 명도 없고 당신 잘못이요하는 정치인들뿐인 나라라는 말은 건전한 상식을 가진 정치인은 단 한 명도 없는 나라라는 말이 된다. 왜냐하면 남도 잘못할 수 있지만 나도 잘못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 상식있는 사람일 것이기 때문이다.

 

국정을 논하는 신성한 국회의사당이 당신 잘못이요, 당신 탓이요라는 저주의 손가락질을 마구 해대는 몰상식한 무뢰배들이 모인 곳이 되다니, 국회의원을 왜 국개의원이라고 멸칭(蔑稱)하는지 알만하다. 이러다간 내일 모레가 되면 똥개의원이라는 멸칭이 나올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앞선다. 물론 똥개의원이라고 욕해도 당신 잘못이요, 당신 탓이요라는 저주의 손가락질을 멈출 국개의원은 아무도 없겠지만.

 

 

-손 영일 컬럼 



 

 

작성 2025.11.03 08:33 수정 2025.11.03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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