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민국한식포럼이 (사)한식문화세계화협회와 공동으로 지난 10월 25일부터 26일까지 청남대에서 제13회 한국식문화세계화대축제를 개최했다. 청남대 국화축제와 함께 열린 이번 행사는 수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했으며, '한식의 날' 제정 추진을 목표로 했다.

대한민국한식포럼은 한식의 맛과 가치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매년 이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이전에는 광화문 광장, 국회, 그리고 전국 각지에서 개최된 바 있다.
축제 개막식에서는 역동적인 난타 공연과 한복 패션쇼가 펼쳐졌다. 우원식 국회의장과 어기구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의 영상 축사도 상영되었다.
우 의장은 한식에 담긴 역사와 문화적 중요성을 강조하며, 발효 음식의 독특한 풍미와 자연 재료의 조화로움을 부각했다. 또한, 전 세계 2만여 개의 한식당이 운영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한식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공동 노력을 촉구했다.

어기구 위원장은 한식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에 한식의 가치를 알리는 행사가 청남대에서 열리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국회 차원에서도 한식 세계화를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행사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문화체육관광부, 해양수산부, 통일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농촌진흥청,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식진흥원의 후원을 받았다. 축제에서는 음식 경연 대회, 시식 체험, 한복 패션쇼, 취타대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으며, K-푸드와 한식의 세계화를 위한 노력을 보여주었다.

문웅선 대한민국 한식포럼 회장의 개회사와 우원식 국회의장과 어기구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장의 영상 축사와 함께 이번 축제가 '한식의 날' 제정의 기반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한식을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 발전시키고 경쟁력 있는 국가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를 대신하여 참석한 부인 전은주 씨는 행사 개최에 대한 감사를 표하며, 내년에도 한식 대가들이 다시 이곳을 찾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음식 경연 대회에는 전국 각지의 한식대가, 명장, 기능장, 식품명인, 교수,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전통 음식, 궁중 음식, 약선 음식, 반가 음식, 향토 음식, 발효 음식, 현대 음식, 사찰 음식, 북한 음식 등 다양한 한식 문화를 선보였다. 김치, 전통 장, 전통주, 전통차, 떡과 다식, 한과 등 한식의 정수를 알리는 자리도 마련되었다.
나흥열 대한민국한식포럼 사무총장은 이번 축제가 '한식의 날' 제정과 세계화를 염원하는 상징적인 행사라고 강조했다. 또한, 민·관·산·학이 함께하는 '한식군 협의체'를 중심으로 K-푸드를 세계적인 식문화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한식의 날을 기반으로 국가적 한식문화엑스포와 외국인을 위한 한식문화체험관 건립을 정부와 함께 추진하여 한식의 세계화를 이루어 나가자고 제안했다.
문웅선 공동 대회장은 이번 대축제가 한식의 뿌리와 가치를 재조명하고,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 대중과의 접점을 넓히며 한식의 가치를 알리는 소중한 행사로 국민적 사회적 공감대를 만들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