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열리는 전국 전통시장 축제… ‘2025 영호남 전통시장 박람회’ 31일 개막

10.31.~11.2. 부산시민공원 다솜광장에서 열려…

[권해철 기자]부산시는 전라남도와 공동으로 영호남을 비롯한 전국 대표 전통시장이 한자리에 모이는 ‘2025 영호남 전통시장 박람회’를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간 부산시민공원 다솜광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전국 각지의 상인과 시민이 함께 어우러져 전통시장의 매력과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역 경제의 활력을 느낄 수 있는 전국 규모의 전통시장 축제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전국 11개 시도에서 39개 전통시장과 46개 업체가 참여하며, 80여 개의 홍보 부스가 운영된다. 부산의 대표 시장인 동래시장, 구포시장뿐 아니라 영광 굴비골영광시장, 서울 광장시장 등 전국 유명 전통시장도 함께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보인다.


전시 품목으로는 생활한복, 젓갈, 건어물 등 부산 지역 전통시장 상품을 비롯해 ▲전남 영광굴비·모시송편 ▲김천 방짜유기 ▲금산 홍삼절편 ▲광천김 ▲강경젓갈 ▲풍기인삼 등 전국 각지의 특산품이 준비돼 시민들이 다양한 지역 상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다솜광장 인근 먹거리 장터에서는 구포시장 국수와 부추전, 부전시장 족발과 바비큐, 서울 광장시장 빈대떡 등 전국 시장의 대표 음식을 맛볼 수 있어 부산 도심 속에서 전국 전통시장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됐다. 상인들이 직접 쇼 호스트로 나서는 ‘도전! 나도 쇼 호스트’, 생필품을 경품으로 증정하는 ‘살림왕 퀴즈쇼’, 흥겨운 무대로 꾸며지는 ‘노래 한마당’ 등 시민과 상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개막식은 10월 31일 오후 3시에 열리며, 구포시장 풍물단의 길놀이와 전라남도 장터유랑단의 줄타기 공연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개막식에서는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한 부산·전남지역 상인들에게 유공 표창과 감사패가 수여되며, 오랜 시간 지역 전통시장을 지켜온 상인들의 노고를 기리는 자리도 마련된다.

또한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근절 퍼포먼스를 통해 깨끗하고 신뢰받는 전통시장 조성을 다짐하고, 건전한 거래문화 확산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11월 2일에는 ‘제3회 부산광역시 상인의 날’ 행사가 함께 열리며, 2천여 명의 상인들이 참여해 개막식, 상인 역량 강화 교육, 축하공연 등이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상인 간의 화합과 자긍심을 높이고, 변화하는 유통 환경 속에서 전통시장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로 꾸며진다.

특히 올해는 영호남 전통시장 박람회와 연계해 개최됨으로써 상인과 시민이 함께 소통하고 교류하는 대규모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에서 만나는 전통시장 한마당(부산시 제공)
작성 2025.10.29 19:20 수정 2025.10.30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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