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025년 APEC 정상회의와 핼러윈을 맞아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틀간 경주 황리단길 전역에서 ‘새마을 도보순찰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순찰은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공동으로 마련한 인파 안전관리계획의 일환으로, 다중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황리단길 일대에서 질서유지와 안전사고 예방, 그리고 미래세대를 대상으로 한 새마을운동 홍보를 함께 추진한다.
순찰에는 경상북도 새마을회 회원 56명이 3개 조로 나누어 참여하며, 모두 새마을 조끼를 착용해 식별성을 높인다. 순찰대는 내남사거리, 포석로 공용주차장 등 5개 주요 지점에 배치돼 혼잡 시간대에 인파 흐름을 관리하고, 조별 교대 근무를 통해 공백 없이 현장을 관리할 예정이다.
이들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새마을운동의 의미를 알리고, 군집 및 정체 구간의 보행 흐름을 조정하며, 밀집도 모니터링과 분산 유도, 위험상황 사전 안내 등 현장 안전활동을 수행한다.
김진현 경상북도 안전행정실장은 “이번 APEC 기간 황리단길 순찰은 관광도시 경주의 품격과 안전을 지키는 시민 참여형 질서유지 활동”이라며 “새마을운동의 핵심 가치인 봉사를 실천하며 도민과 관광객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북도 새마을회는 올봄 북부권 대형 산불 피해 직후 피해 지역에서 급식, 세탁, 물품 지원 등 긴급 구호활동을 전개했으며, 누적 1,800여 명의 회원이 진화대원 지원 및 이재민 배식, 이동 빨래방 운영 등에 참여했다. 또한 6,600여만 원의 성금을 모아 전달하는 등 피해 회복을 위해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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