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마닐라 오카다 마닐라에서 열린 2025 미시즈 유니버스(Mrs. Universe) 세계대회에서 배우 한윤서가 한국인 최초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120개국 대표들이 참가한 세계적 행사로, 단순한 미의 경연을 넘어 인격, 품격, 사회적 영향력을 함께 평가하는 권위 있는 대회다. 한윤서는 단아함과 자신감으로 세계 무대를 압도하며 심사위원단과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975년생으로 올해 50세인 한윤서는 등장과 동시에 모든 이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168cm의 키와 균형 잡힌 비율, 절제된 미소 속에 자연스러운 기품이 흐르는 그녀의 모습은 진정한 ‘한국의 미’를 상징했다. 서구 중심의 미 기준 속에서 동양 여성의 우아함과 절제미가 얼마나 강력한 존재감을 가질 수 있는지를 스스로 입증한 것이다.
한윤서는 배우로서도 탄탄한 경력을 갖고 있다. ‘필사의 추적’, ‘악마들’ 등 장르 영화에서 존재감을 드러냈고, 단편 ‘맛있는 저녁식사’에서는 캐릭터 몰입을 위해 7kg을 증량하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보여줬다. ‘학폭 심판의 날’에서는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주연 연기로 관객의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러한 진정성 있는 연기가 이번 수상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그녀는 수상 후 “이번 무대는 제 인생의 전환점이자 한국 여성의 가능성을 세계에 보여준 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한윤서는 배우 활동을 이어가면서 K뷰티와 패션을 접목한 문화 콘텐츠 사업을 준비 중이다. 세계 언론은 그녀를 “나이와 장르를 초월한 글로벌 아이콘”으로 평가하며 한국 문화의 승리로 주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