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만 관광객 수 급증: K-컬처의 힘으로

제주특별자치도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대만에서 온 관광객 수가 16만 1,000명을 넘어서며 지난해 연간 실적을 초과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9.6% 증가한 수치로,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중 대만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1위는 중국, 3위는 홍콩으로, 대만 시장의 성장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K-컬처 열풍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대만을 핵심 관광시장으로 설정하고 지속적인 마케팅을 통해 이 같은 성과를 이끌어냈다.

 

또한, 제주와 대만 간의 항공 노선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진에어는 제주-타이베이 직항 노선을 재취항하며, 10월 24일 환영행사를 개최했다. 이 노선은 매일 운항되며, 제주발 항공편은 오후 10시 15분에 출발하고 타이베이발 항공편은 오전 2시 50분에 출발한다. 진에어의 취항으로 제주-대만 노선은 동계 시즌 동안 주 38편으로 늘어나게 된다. 현재 타이거에어,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등 3개 항공사가 이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김양보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제주와 대만 간 하늘 길 확대가 양 지역 간 문화교류와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대만을 포함한 해외 주요 관광시장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쳐 제주 방문객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작성 2025.10.24 16:47 수정 2025.10.2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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