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울림, 현대의 감성으로 다시 태어나다 ― ‘노승, 가면을 벗다’ 인천 국악회관 공연

국가무형유산 이수자 이종호, 강령탈춤과 해주승무의 만남으로 예술의 깊이를 확장하다


오는 10월 25일(토) 오후 3시, 인천 국악회관에서 열리는 창작무 ‘노승, 가면을 벗다’는 전통과 현대의 교차점에서 인간의 번뇌와 구원의 여정을 춤으로 풀어내는 감동적인 무대다. 이번 공연은 국가무형유산 강령탈춤 이수자이자 성인인상무(해주승무)보존회 회장인 이종호 예술감독이 연출을 맡아, 오랜 시간 다져온 전통춤의 기량과 현대적 무대 감각을 완벽히 융합시켰다.


작품은 강령탈춤의 노장과장을 중심으로, 해주승무의 장삼춤·법고춤·회심곡·허튼춤 등 다양한 춤사위를 결합한다. 무대 위에서 노승은 고독과 깨달음, 그리고 세속과의 화해를 상징하는 존재로 그려지며, 배우의 독백과 무용수의 움직임이 교차하는 입체적 구성은 관객에게 깊은 몰입을 선사한다.


특히 이번 무대는 전통예술을 형식적 복원에 그치지 않고, 현대 관객의 감성에 맞춘 재해석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한국무용의 미학을 현대무대 언어로 새롭게 구현하며, “전통은 멈추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이종호 예술감독은 “이번 공연은 전통의 기품을 지키되, 감성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무대미학을 보여줄 것”이라며 “한국 춤의 본질을 세계무대에서도 통할 언어로 표현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 황해도무형유산 배뱅이굿보존회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전석 무료 관람으로 진행된다. 한국무용의 정수를 느끼고 싶은 관객이라면 이번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이 무대에서, 관객은 인간 존재의 깊이를 마주하는 예술적 순간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 문의: 성인인상무(해주승무)보존회 회장 이종호 

전 화: 010-9017-3245 

이메일: olssuya1712@hanmail.net








작성 2025.10.24 10:23 수정 2025.10.2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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