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국체전 4회 연속 종합 우승…'4관왕' 황선우, 4번째 MVP

금 138·은 122·동 151개, 6만6천595점으로 정상 ‘쾌거’

25연패 유도 등 11개 종목 우승…비인기 운동 투자 약속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4연패를 달성한 경기도 선수단 이원성 단장과 선수·임원들이 23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폐막식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경기도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메달과 득점에서 모두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며 4연속 종합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는 4관왕을 차지한 수영 황선우(강원도청)에게 돌아갔다.

 

경기도는 23일 막을 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총 6만6595점을 획득해 개최지인 부산(5만6870점)을 제치고 1위에 올라 2022년부터 전국체전 4회 연속 종합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황선우가 23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폐회식에서 최우수선수(MVP) 상을 수여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는 기자단 투표에서 득표율 91%를 기록해 전국체전 MVP에 선정되어 개인 통산 4번째 전국체전 MVP 수상이다.

 

19일 남자 일반부 계영 800m에 강원 팀 영자로 나서 7분12초65의 대회 신기록을 수립하며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20일에는 놀라운 질주를 펼쳐 자신의 주종목인 자유형 200m에서 1분43초92의 아시아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추가,21일 개인혼영 200m에서 1분57초66의 한국신기록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서울체고 3학년이던 2021년 제102회 전국체전에서 세운 자신의 기록(1분58초04)을 0.38초 단축했으며 같은 날 남자 계영 400m에서는 강원 팀 영자로 나서 3분11초52의 한국신기록 수립에 힘을 더했다.

 

황선우는 대한체육회를 통해 "소중하고 뜻깊은 MVP를 수상할 수 있어 기쁘다. 자신감을 찾은 만큼 앞으로도 열심히 훈련해서 다가오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물론,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체조 신솔이(강원도체육회)와 수영 노민규(경기고), 양재훈(강원도청)은 대회 5관왕에 올랐다.

 

육상 단거리 기대주 나마디 조엘진(예천군청)은 성인 무대 데뷔 첫해에 남자 일반부 100m(10초35), 200m(20초70), 400m 계주를 석권하며 3관왕 쾌거를 달성했다.

역도 박혜정(고양시청)은 여자 일반부 87㎏ 이상급에서 인상 123㎏, 용상 155㎏, 합계 278㎏을 들어 올리며 2년 연속 전국체전 3관왕에 올랐고, 육상 우상혁(용인시청)은 남자일반부 높이뛰기 1위로 전국체전 통산 10회 우승을 차지하는 대업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세계신기록 1개, 아시아신기록을 포함한 한국신기록 12개, 한국 타이기록 1개, 한국 주니어 신기록 2개, 한국 주니어 타이기록 2개, 대회신기록 82개, 대회 타이기록 5개 등 총 105개의 기록이 나왔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참가 선수들의 값진 노력의 땀방울에 깊은 축하와 격려의 인사를 드린다"며 "스포츠를 향한 열기가 내년에 개최되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으로 퍼져나갈 것"이라며 스포츠를 향한 국민의 관심이 향후 국제대회에도 이어지길 희망했다.

 

한편 전국체육대회기는 내년 개최지인 제주도로 이양됐다. 제107회 전국체육대회는 2026년 10월16일부터 22일까지 제주도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작성 2025.10.24 09:31 수정 2025.10.2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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