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제조 산업이 빠르게 디지털화되는 가운데, ㈜바라이노베이션(대표 강진호)이 자체 개발한 GIM(Geometric Injection Molding) 솔루션으로 정밀 제조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이 기술은 3D 프린팅과 사출성형의 장점을 결합한 독창적인 하이브리드 공정으로, 기존 금속 금형 대비 제작 속도와 비용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광주테크노파크 실증사업 선정, 디지털 제조 혁신 본격화
바라이노베이션의 GIM 솔루션은 광주테크노파크 주관 ‘2025 창업기업제품 실증지원사업(솔루션형–민간수요 발굴형)’에 선정되며 기술력을 공식 인정받았다.
이번 실증은 전남대학교 생체의료시험연구센터와의 공동 연구 형태로 진행되며, 의료기기 산업 전반의 생산 효율성을 검증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실증 과정에서는 Formlabs Form 4 3D 프린터와 MD-25 소형 사출기를 기반으로, 금형 정밀도·탈형 시간·내구성·치수 안정성·반복 사출 가능성 등 총 7개 핵심 지표가 측정된다.
이를 통해 GIM 기술의 산업적 신뢰도를 확보하고, 의료기기 생산 라인에서 실제 상용화 가능한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수용성 금형 소재 ‘Barah-Core’, 친환경 제조의 핵심
GIM 솔루션의 중심에는 바라이노베이션이 자체 개발한 Barah-Core 시리즈 소재가 있다.
‘Barah-Core WSR Pro’는 수용성 레진 기반 금형소재로, 사출 후 물에 녹여 제거할 수 있다.
이로써 복잡한 구조의 제품도 손상 없이 탈형이 가능하며, 불필요한 가공이나 후처리 단계를 줄일 수 있다.
또한 ‘Barah-Core Rigid Pro’는 고강도 반복 사출용 소재로, 내열성과 내구성을 모두 확보해 고정밀 대량생산에도 적합하다.
두 소재는 생산 공정에서 폐기물을 최소화하고, 제조 에너지 절감을 실현해 ESG 중심의 친환경 제조로 나아가는 핵심 요소로 평가받는다.
의료기기 맞춤 생산, 시간과 비용의 혁신
기존 금속 금형으로는 전악 임플란트(All-on-X)나 복합형 보철물처럼 복잡한 의료기기 제작이 쉽지 않았다.
정교한 설계와 긴 가공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GIM 솔루션을 적용하면 맞춤형 의료기기를 단 하루 만에 생산할 수 있어, 납기 단축 효과가 탁월하다.
이 기술은 특히 개인 맞춤형 치료가 확대되는 의료 산업의 변화와 정확히 맞닿아 있다.
환자별 맞춤 부품을 신속히 제작할 수 있어 의료기관의 공급 효율을 높이고, 환자 만족도 또한 향상된다.
강진호 대표 “국산 금형기술의 세계 표준화 이끌 것”
강진호 대표는 “GIM 솔루션은 단순히 제조 효율을 높이는 수준이 아니라, 의료기기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기술”이라며 “국산 금형 기술의 기술력과 친환경성을 함께 입증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실증을 통해 의료기기뿐 아니라 전자부품, 반도체 패키징, 정밀 산업 전반으로 기술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바라이노베이션을 글로벌 디지털 금형 기술의 중심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기술과 산업을 잇는 창의적 제조기업
2023년 9월 설립된 바라이노베이션은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정밀 제조 분야에서 요구되는 속도, 정확도, 그리고 지속가능성이라는 세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GIM 솔루션을 통해 의료기기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고 있다.
회사는 향후 AI 기반 금형 설계 자동화 시스템을 결합한 차세대 GIM 플랫폼을 선보여,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높이는 완전한 디지털 제조 솔루션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바라이노베이션 소개
• 설립: 2023년 9월
• 주요 기술: GIM(Geometric Injection Molding) 솔루션 기반 3D 프린팅 금형 기술
• 핵심 제품: Barah-Core WSR Pro / Barah-Core Rigid Resin
• 연구 협력: 전남대학교 생체의료시험연구센터
• 홈페이지: barahinnovati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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