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립보라매청소년센터가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한 ‘다문화 청소년 정서지원 프로젝트: 마음을 잇다’가 지난 10월 셋째 주 성과공유회를 끝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다문화 가정 청소년과 가족이 함께 정서적 치유와 교류를 경험하며 지역사회 통합의 의미를 확산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립보라매청소년센터는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주관한 우수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한 ‘다문화 청소년 정서지원 프로젝트: 마음을 잇다’의 성과공유회를 보라매공원과 센터 일대에서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원예활동을 매개로 다문화 청소년의 심리적 안정과 자아 정체성 회복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청소년과 가족이 함께 참여해 정서적 회복과 사회적 관계 향상을 도모했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보라매공원 정원 탐방 △독서 원예테라피 △‘나의 작은 정원’ 요리교실 △가을 맞이 가족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기표현력과 협동심을 기르는 경험을 쌓았다. 이러한 체험은 단순한 취미활동을 넘어, 청소년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식물과 정원으로 표현하며 자존감과 소속감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성과공유회에서는 프로젝트 전 과정을 담은 영상 시청과 원예활동 엽서 만들기, 오리엔티어링, 정원박람회 탐방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참가 청소년들이 주체적으로 운영한 ‘다양성을 잇는 다문화 이해부스’는 현장의 가장 큰 호응을 얻었고, 이 부스에서는 △‘다름 속의 함께’ 그림 그리기 △‘내가 생각하는 다문화’ 토론 △문화 퀴즈 등 체험이 진행돼, 선주민 청소년과 지역주민이 함께 다문화 감수성을 배우는 실천적 장이 마련됐다.
시립보라매청소년센터 권준근 관장은 “이번 ‘마음을 잇다’ 프로젝트는 다문화 청소년이 주체적으로 성장하고, 가족과 지역사회가 함께 어울린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센터는 앞으로도 청소년이 차별 없이 자신을 표현하고 공동체 속에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단기 체험에 그치지 않고 정서적 회복탄력성 향상과 사회통합 실현을 위한 장기적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센터 측은 향후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지닌 청소년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포용적 지역공동체’ 구축에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