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한민국 방위산업(K-방산)은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개념 무기 체계를 대거 선보이며 미래 전장에 대한 대응 역량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2025년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는 이러한 K-방산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장이 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AI 미사일 ‘천무 3.0’, 현대로템의 AI 무인 차량 ‘블랙베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AI 조종 무인기 등 다채로운 첨단 무기들이 집중 조명중입니다.

K-방산 기업들은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전장의 판도를 바꿀 핵심 무기들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그 주요 사례는 다음과 같습니다. 한화 천무 3.0: AI 기반의 표적 탐지 및 추적 기능을 갖춘 자폭형 드론이 통합된 차세대 미사일입니다. 약 80km 밖의 표적에 대해 99%의 높은 명중률을 목표로 개발이 진행 중이며, 발사 후 비행 중 AI 기술로 표적을 식별하고 전방부 자폭 드론으로 정밀 타격하는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또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무인 복합 체계 존에서 한국형 궤도형 무인 지상 차량(UGV) ‘테미스-K’를 최초 공개하며, 원격 사격 능력을 시연할 예정입니다. 저피탐 무인 편대기에 탑재될 5500파운드 터보팬 엔진 모형도 함께 전시 됩니다.
현대로템 블랙베일: AI가 지휘하는 무인 지상 차량(UGV)으로, 원격 사격 및 저탐지 임무 수행이 가능한 점이 특징입니다. 현대로템은 이 외에도 무인 포탑과 드론이 결합된 유무인 복합 체계 개념의 차세대 전차 디자인 콘셉트를 공개하며, 다목적 무인 차량 HR-셰르파 등 유무인 복합 체계 구축에 최적화된 제품들을 소개합니다.

KAI AI 파일럿 무인기: 국산 AI 파일럿 '카일럿'이 탑재될 다목적 무인기(AAP)의 실물이 일반에 최초로 공개됩니다. 이 무인기는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 등과 편대 비행을 통해 임무를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KAI는 AI 파일럿과의 모의 공중전(도그파이트)을 체험할 수 있는 시뮬레이터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LIG넥스원: KF-21 '보라매'에 장착될 원거리 핵심 표적 정밀 타격용 한국형 장거리 공대지 유도무기, 해상 표적을 신속하고 정밀하게 타격하는 한국형 공대함 유도무기 등을 선보입니다. 더불어 AI가 전장 상황을 분석하여 지휘관의 의사결정을 돕는 'AI 지휘 통제 시스템'도 공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KAI, LIG넥스원 등 주요 방산 기업들은 전투 드론, 무인기 플랫폼, 고성능 탄약과 같은 다양한 AI 및 유무인 복합 무기체계를 통해 미래 전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서울 ADEX 2025: 역대 최대 규모로 선보이는 K-방산의 비전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5(서울 ADEX)’는 2025년 10월 20일부터 24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됩니다. 이 행사는 동북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방위산업 전시회로, 세계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와 한국방위산업진흥회가 공동 주최하며, 국방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방위사업청, 우주항공청 등 정부 기관이 후원합니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서울 ADEX는 35개국 600여 개 업체가 참여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질 예정입니다. 직전 행사에 비해 참가국과 업체 수가 증가하여 K-방산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킨텍스 야외 전시장에서는 K9 자주포, K2 전차, 천무 다연장로켓 시스템,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 등 주요 K-방산 수출 장비들이 대중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가 세계 4대 방산 수출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국내외 협력 및 교류를 모색하고, 우주산업과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등 신기술 확산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실내 전시장 면적이 49,000m²로, 직전 행사 대비 58.1% 확장되었으며, 이는 세계 2위 에어쇼인 영국 판버러 에어쇼와 비슷한 규모입니다. 전시 부스 또한 2,800개로 23.9% 증가했습니다. 특히, 2,260m² 규모의 '신기술관'이 새롭게 조성되어 우주 경제 활성화와 AAM 산업 진흥을 목표로 위성 재사용 발사체 모형, 첨단 위성통신, 우주용 탄소섬유, AAM 실물 기체 등이 전시될 것입니다.
주최 측은 서울 ADEX 2025의 신기술관 규모가 파리 에어쇼 2025의 우주관(스페이스 허브)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강희 서울 ADEX 2025 공동운영본부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서울 ADEX의 국제적 위상이 더욱 확고해지고, K-방산의 위상 강화 및 수출 증대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직전 행사에서 294억 달러 규모의 비즈니스 상담이 이루어졌으며, 올해는 3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서울 ADEX 기간 동안 킨텍스에서는 우주항공 및 방위산업 관련 약 30여 개의 세미나가 진행될 예정이며, 이 중 상당수는 AI 및 유무인 복합 체계를 포함한 첨단 기술을 주제로 합니다. 방위사업청 주관의 '2025 국제 해양 유·무인 체계 콘퍼런스'와 'AI 기반 UGV/MUM-T 체계 발전 방향', 'AI 기반 의사 결정 지원 솔루션 세미나' 등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정부 지원과 산업 전략: 세계 4대 방산 강국 도약을 위한 로드맵
K-방산의 이러한 혁신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명확한 산업 전략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현재 정부는 우주, AI, 유무인 복합, 로봇, 반도체 등 5대 첨단 방위산업 분야에서 60개의 핵심 기술을 선정하여 집중 육성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산화 파급 효과가 큰 소재 및 부품 기술 개발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민간과 군의 공동 활용성이 높고, 수출 기여도가 큰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R&D)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시너지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입니다.
이러한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K-방산은 AI 기반 신무기 체계를 도입하며 세계 4대 방산 수출국으로의 도약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첨단 무기체계 개발은 빠르게 진전되고 있으며, 이는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입니다.
전시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서울 ADEX 공식 웹사이트(www.seouladex.com)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성인은 10월 20일부터 24일까지 관람 가능하며, 20일은 오후 1시부터 입장할 수 있습니다. 초등학생부터 19세 미만 청소년은 24일 '퓨처스 데이'를 통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