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의 오래된 헌책방 거리가 시민의 발길로 다시 활기를 찾는다. 인천광역시는 오는 10월 25일 ‘2025 배다리 책피움 한마당’을 개최해 원도심의 인문 감성과 독서 문화를 시민과 함께 나눈다고 밝혔다.
인천광역시는 10월 2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구 배다리 책방 거리에서 ‘2025 배다리 책피움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22일 전했다.
‘배다리 책피움 한마당’은 1950년대 문을 연 이후 1960~1970년대에 번성했던 인천 배다리 헌책방 거리의 정취와 감성을 되살리기 위해 2019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인천의 대표적인 복합 문화 독서 축제로, 올해 행사는 배다리 일대 8개 서점이 함께 참여해 규모를 더욱 확장했다. 행사 기간 동안 각 서점에서는 작가 초청 강연, 낭독회, 거리 공연, 사진 전시 등 10개 세부 프로그램이 펼쳐지며, 거리 곳곳에서는 ‘헌책 속의 보물 전시’ 등 북 큐레이션 프로그램이 마련돼, 헌책방의 매력과 책의 감성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배다리 어반스케치(책 읽는 거리 풍경 그리기)’, ‘배다리 책 놀이터’ 등 체험형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 행사는 세대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의 장으로,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참여형 독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헌책방 거리의 낭만과 인문적 감성을 시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기획됐다”며 “책과 문화가 어우러진 원도심의 매력을 느끼며 인천의 책방 문화를 다시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 세부 일정 및 프로그램 정보는 인천시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네이버 사전 신청 페이지를 통해 등록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