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산조학회와 김창조산조보존회가 전통예술의 맥을 잇는 ‘제2회 K-Seoul 국가무형유산 가야금산조 및 병창 전국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
오는 10월 27일부터 11월 14일까지 접수하며, 전국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서울에서 우리 전통음악의 정수를 겨루는 국악 경연 무대가 다시 열린다.
한국산조학회(이사장 양승희 인간문화재)와 김창조산조보존회는 오는 10월 27일부터 11월 14일까지 ‘제2회 K-Seoul 국가무형유산 가야금산조 및 병창 전국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 민간 국악행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찬란한 민족 예술의 전통을 계승하고 새로운 세대의 국악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대회의 주최는 한국산조학회와 김창조산조보존회, 주관은 김죽파양승희가야금산조보존회와 김창조산조보존회가 맡았다.
참가 자격은 초등부부터 일반부(대학 포함)까지 전국민에게 열려 있으며, 경연 부문은 △초등부: 가야금산조·병창·창작 △중·고·일반부: 가야금산조·병창 부문으로 구성되고, 심사 방식은 초등·중등부는 단심 예선, 고등·일반부는 예선과 본선을 거쳐 진행된다.
예선은 비대면 영상 심사로, 본선은 11월 22일 서울 서초문화예술회관 아트홀에서 대면 무대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신청자는 대회 기간 내 연주 영상을 촬영해 이메일로 제출하면 되며, 세부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번 대회는 전통음악의 위상을 높이고 젊은 국악인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일반부 종합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0만 원과 함께 인간문화재 고흥곤 악기장이 제작한 산조가야금 1대가 수여되며, 학생부 대상 수상자에게도 상금 300만 원과 산조가야금이 각각 전달된다.
대회의 하이라이트는 본선 무대 이후 열리는 축하공연로, 인간문화재 양승희를 비롯해 대한민국 대표 예술인 4명이 서초교향악단 앙상블과 협연하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특별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현장 선착순 입장 방식이다.
심사와 자문에는 한국 전통음악계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참여하며, 자문위원으로는 인간문화재 안숙선, 강정숙,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이재숙, 중앙대학교 김일륜 교수, 이화여대 음악대학 곽은아 학장, 서울대 이지영 교수, 한국예술종합학교 민의식 명예교수, 김형섭 교수,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문명자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산조학회 양승희 이사장은 “이번 대회는 전통을 잇는 동시에 미래의 국악인을 키우는 의미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세대와 지역을 초월해 국악의 아름다움을 함께 느끼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