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이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수원시 영흥수목원 방문자센터에서 ‘단풍과 함께하는 플라워 콘서트’를 주제로 ‘제12회 장미·국화 생생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깊어가는 가을 정취 속에서 경기도가 개발한 신품종 화훼의 우수성을 시민들에게 직접 선보이는 자리다. 이번 행사에서는 핑크아미, 캐롤라인 등 38종의 장미와 펄키스타, 마이엘프 등 29종의 국화가 전시된다. 장미와 국화는 모두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자체 육성한 신품종으로,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기호도 조사가 병행되어 향후 차세대 유망 품종 선발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지난해에도 20여 품종이 전시되며 관람객들의 평가가 실제 시장 보급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올해는 그 규모를 한층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 화훼 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넘어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전략적 전시회로 기획됐다.
특히 이번 전시 공간은 가을 단풍과 어우러진 피아노 구조물을 배치해 음악과 꽃이 조화를 이루는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관람객들은 꽃의 향기와 선율을 동시에 즐기며, 일상 속에서 자연과 예술이 주는 힐링의 시간을 경험할 수 있다.
성제훈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이번 전시는 경기도가 육성한 화훼 신품종의 경쟁력을 알리고 산업화 가능성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국내를 넘어 세계 화훼 시장에서 사랑받는 품종 개발과 보급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번 ‘플라워 콘서트’ 전시는 경기도의 화훼 신품종 연구 성과를 시민들에게 공개하는 열린 축제의 장이다. 전시와 함께 진행되는 기호도 조사는 소비자 반응을 직접 수집함으로써 실질적인 품종 개선 방향을 제시하고, 국내외 시장 진출의 전략적 데이터를 축적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