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사단, 제112차 상해대회 개최… 도산 정신으로 ‘세계 시민 연대’ 다진다

광복 80주년·임시정부 106주년 맞아 민주공화국 가치 재확인

청년 단우·해외 지부 참여로 ‘글로벌 흥사단’ 비전 실현

도산 안창호 정신 계승, 시민사회 속 민주주의 실천 강조

흥사단이 청소년들과 진행한 광복80주년과 민주공화국 행사. 사진=흥사단 본부
흥사단이 진행한 광복80주년과 민주공화국 포럼. 사진=흥사단 본부

흥사단이 도산 안창호 선생의 정신을 이어받아 상해에서 제112차 흥사단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광복 80주년과 임시정부 수립 106주년을 기념하며, 민주공화국의 가치와 세계 시민사회의 연대를 재조명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흥사단(이사장 직무대행 조현주)은 오는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중국 상해에서 ‘제112차 흥사단대회’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임시정부가 활동했던 상해 독립운동 유적지와 홀리데이인 홍차오시지아오 호텔 일대에서 진행된다.

 

흥사단은 올해로 광복 80주년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6주년을 맞이했다.
 

1913년 도산 안창호 선생이 창립한 이 단체는 국권 회복과 인재 양성, 그리고 민주공화국 건설이라는 사명을 기반으로 독립운동과 시민운동을 이어왔으며, 이번 대회를 통해 그 정신을 현재와 미래로 확장하며, 세계 시민사회 속에서 새로운 실천 방향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조현주 이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흥사단대회는 민주공화국의 헌법정신을 되새기고, 도산 선생의 이상을 시민사회 속에서 되살리는 뜻깊은 시간”이라며 “국내외 단우들이 함께 참여해 더 나은 공동체를 향한 길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상해 대회에는 국내외 단우 200여 명이 참가한다. 개회식과 환영 세션을 시작으로, ‘민주공화국의 이상과 오늘’, ‘도산 안창호 정신과 글로벌 시민사회’를 주제로 한 심층 토론이 마련돼 있다. 또한 참가자들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유적지와 독립운동 현장을 탐방하며,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행사 중에는 해외 지부 및 청년 단우와의 국제교류 세션도 진행된다. 세대와 지역을 넘어선 네트워킹을 통해 흥사단 운동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미래 세대가 주도하는 시민운동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다.

 

흥사단 측은 이번 대회를 통해 다음과 같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첫째, 독립운동 정신과 민주공화국 가치를 현대적으로 계승해 실천운동으로 확장한다.
둘째, 상해 현지 개최를 통해 해외 지부와의 연대를 강화하고, 세계 시민으로서의 역할을 구체화한다.
셋째, 청년 단우 중심의 조직 변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 기반을 마련한다.
넷째, 민주·자주·연대의 가치를 지역사회와 국제사회 전반으로 확산한다는 것이다.

 

흥사단은 이번 상해 대회를 계기로 도산 안창호 선생의 인류애와 공동체 정신을 계승해, 국경을 넘어선 시민연대를 실천하고자 ‘글로벌 흥사단’으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작성 2025.10.20 21:59 수정 2025.10.20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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