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기술과 한류미디어 네트워크가 손잡았다.
AXR엔터테인먼트(대표 김태훈)와 한류TV서울(대표 윤교원)은 ‘2025 글로벌문화콘텐츠산업전 in 순천’에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AI 기반 콘텐츠 제작과 중화권 내 한류미디어 네트워크를 결합해 중화권 시장을 겨냥한 K콘텐츠 공동 진출 전략을 본격화했다.

이번 MOU는 단순한 콘텐츠 교류 협약을 넘어, 기술 중심의 제작 생태계와 미디어 유통 플랫폼이 결합된 융합형 한류 확산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AXR엔터테인먼트는 AI 기술을 활용해 웹툰과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기업으로, 빠른 콘텐츠 생산과 창의적 연출을 결합해 차세대 디지털 IP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김태훈 대표는 “AI는 단순히 그림을 그려주는 도구가 아니라, 사람의 창의성을 보완하며 콘텐츠 생산의 속도와 다양성을 극대화하는 기술적 동반자”라고 강조했다.
한류TV서울은 중국 내 방송 및 미디어 네트워크를 보유한 한류 전문 방송채널 운영사로, 특히 중국 대륙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한류 연예뉴스를 전문적으로 보도하는 매체로 꼽히는 ‘K스타포커스’의 기사를 중문으로 번역·송출한다.
‘K스타포커스’는 (사)한국영화배우협회 공식 매거진으로, 영화·드라마·K-POP 등 한국 대중문화의 현장을 다루며, 일본과 미국 현지 발행 등 글로벌 한류 저널리즘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류TV서울은 K스타포커스의 국내 연예정보를 취합한 보도 콘텐츠를 자사 중국 내 매체를 통해 배포하고, AXR엔터테인먼트는 해당 보도 콘텐츠 속에 AI 웹툰·애니메이션 등 자사 제작물의 자연스러운 노출과 공동 기획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는 곧 AI 기술이 만들어낸 K콘텐츠를 한류 미디어의 영향력을 통해 중국 시장에 직접 확산시키는 구조적 연계 모델이라 할 수 있다.
협력의 효과는 명확하다.
AI로 제작된 웹툰과 애니메이션은 빠른 제작 주기와 낮은 비용으로 콘텐츠 시장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으며, 한류TV서울의 미디어 네트워크는 중국 내 주요 온라인 플랫폼과 방송 채널을 아우르며 현지화된 유통망을 제공한다.
두 기업은 이를 기반으로 향후 한·중 합작 IP 개발, 현지 OTT 콘텐츠 공동 제작, 중문판 AI 웹툰 시리즈 런칭 등 후속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2025 글로벌문화콘텐츠산업전 in 순천’의 행사에서 한국의 참가기업과 국내외 바이어/투자자의 비즈니스 상담을 관리 및 조율했던 이동준 대표는 이번 협력을 “기술 기반 창작과 문화기반 미디어가 결합한 대표적 K콘텐츠 수출 모델로 평가되는 매우 의미있는, 그리고 분명한 미래가 보이는 전략적 협력의 모델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특히 문화콘텐츠 산업이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AI 혁신으로 급격히 변화하는 시점에서, 이번 MOU는 ‘AI 한류 시대’를 여는 첫걸음으로 의미를 가진다”고 밝혔다
순천에서 체결된 이번 협약은 단순한 비즈니스 이벤트가 아니다. AI 기술력, 한류 네트워크, 글로벌 미디어 플랫폼이 삼각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한국 문화산업의 새로운 성장 축이 ‘기술+콘텐츠+글로벌 유통’의 융합에서 만들어질 수 있음을 입증한 사례다.
K콘텐츠의 미래는 이제 스크린이나 무대 위가 아니라, AI가 창조하고 미디어가 연결하는 ‘경계 없는 생태계’ 속에서 펼쳐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