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부터 2025년 초 캄보디아와 한국 사이

윤석열 정부와 캄보디아 훈센 총리 정부 넷플릭스

jtbc news  한국 뚫은 한통속 넷플릭스 대작 저리가라

 

 BBC 코리아에 따르면 2022년부터 현재까지 캄보디아 내 한국인 납치 건수는 다음과 같다.

 

한국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인의 캄보디아 내 납치감금 신고 건수는 논란이 된 2022년에도 11건으로 비교적 적은 편이었다. 그런데 이 건수는 2023년 21건에서 2024년 221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는 330건으로 크게 늘었다.

 

출처: https://www.bbc.com/korean/articles/c629rnm9e01o

 

 2023년에서 2024년 사이 이렇게 신고 건수가 증가했을 때, 한국 정부가 무엇을 했는지 궁금했다. 

 

 

 제일 눈에 띄는 기사는 JTBC의 외사국 폐지기사이다. 외사국은 외국인 관련 범죄 등 국제범죄 수사와 국제 교류 협력 업무를 주로 하던 정부 기관이다. 기사에 따르면,

 

경찰청은 2023년 1100명 규모였던 외사국 인원을 대폭 줄였습니다. 현재는 경찰청 국제협력관실 소속 49명이 국제공조 업무 등을 하고 있습니다.

출처: https://news.jtbc.co.kr/article/NB12267091

 

또 하나 찾은 기사는 ‘도이치’ 자회사 도이치파이낸셜, 2023년 캄보디아 BAMC 인수에 ‘몰빵’했다는 제목의 일요신문 기사이다. 기사는 주로 통일교의 메콩강 개발 참여와 도이치 모터스 자회사의 캄보디아 은행 인수에 관한 것이다. 주요 부분만 발췌하면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김건희 씨 관련 각종 의혹을 수사하면서 동남아 캄보디아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김건희 특검은 통일교 측이 2022년 김건희 씨에게 캄보디아 메콩강 부지 개발 사업 참여, YTN 인수 등을 청탁할 목적으로 수천만 원대 명품백 등을 건진법사 전성배 씨에게 전달했다고 강하게 의심한다.  

 

올 3월 기준 도이치모터스 종속기업(계열사·자회사)은 14군데다. 여기서 눈에 띄는 기업은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위치한 금융 여신기업 'BAMC'다. 종속기업 14곳 가운데 유일하게 해외에 있는 회사다.  

 

공교롭게도 도이치모터스가 BAMC를 인수하기 전해인 2022년도는 한국과 캄보디아 양국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돈독한 해였다. 윤 전 대통령은 그해 5월 취임하고 12월 캄보디아에서 훈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당시 김건희 씨가 현지의 선천성 심장질환 소년을 돌보는 모습을 촬영한 사진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출처: 일요신문(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entry_id=497004)

 

BAMC 은행에 관한 기사는 파이낸셜신문 2023년 12월 22일 자 기사에 나와 있다.

 

BAMC는 2014년부터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을 기반으로 사업 대출, 주택 대출, 자동차 대출, 단기 대출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도이치파이낸셜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축적해 온 자동차 금융 관련 노하우를 동남아 시장에 적용해 새로운 수익 창출의 기회를 도모한다는 각오다.

 

출처 : 파이낸셜신문(http://www.efnews.co.kr)  

 

하지만 현재 적자를 내고 있는 듯하다. 머니투데이 기사(https://www.mt.co.kr/stock/2025/06/11/2025061116012623172) 에 따르면

 

도이치파이낸셜(도이치모터스 자회사)이 2023년 9월 439만 달러(약 60억원)를 투자해 인수한 캄보디아 소액 금융회사 BAMC 파이낸스(지분율 99.49%)는 올해 1분기 2억3000만원의 영업손실을 입었다. 지난해 연간 11억3000만원의 영업적자에 이어 적자가 지속되는 상황이다.

 

 생각해 보니 당시 김건희가 캄보디아 소년과 찍은 사진이 생각난다. 사진을 보며 개인적으로 미켈란젤로의 작품 ‘피에타’를 모방했다고 생각했다. 사진이 논란이 되었던 것은 오랫동안 구호 활동을 해 온 서구가 나름 과거의 잘못을 바탕으로 도움을 받을 대상을 배려하는 촬영 지침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특히 김 여사가 만난 ‘빈곤·질병 상황의 아동’과 관련한 촬영 및 보도 가이드을 보면 ‘질병에 대한 현상만 다루기보다는 원인과 치료 방법도 함께 명시’할 것과 ‘굶주리고 병든 아동의 이미지를 이용해 동정심을 불러일으키는 방식은 탈피’할 것, ‘감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기 위해 더 극심한 상황을 연출하지 말 것’ 등을 권고하고 있다. 역시 개발도상국 아동과 가족이 선진국의 원조에만 수동적으로 의지하는 듯한 인상을 심어주지 말라는 취지다.

 

아동 권리 보호를 위한 미디어 가이드라인을 비교적 길게 소개한 이유는 대통령실이 공개한 김 여사의 사진은 대체로 이 가이드라인의 권고 내용과 충돌하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출처: 한겨레(https://www.hani.co.kr/arti/society/media/1067627.html)

 

 또 다른 기사에서는 오드리 헵번을 따라한 것이 아니냐는 것으로 논란을 삼았다. 오드리 헵번은 영화 배우 은퇴 후 아프리카에서 죽을 때까지 봉사 활동을 했다고 한다. 그 과정에서 찍힌 사진이 있는데 그 구도가 김건희가 찍은 것과 유사한 듯하다.

 

출처: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17282)

 

 더 문제는 윤석열 정부가 공적 개발 원조를 늘리겠다고 했지만, 관련 문서가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공적 지원 자금은 윤석열이나 김건희 개인의 돈으로 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세금 중 일부를 필요한 나라에 지원하는 자금이다. 즉 우리의 세금을 쓰는 것이기에 결정된 과정을 보여주는 회의록과 같은 서류가 있어야 한다. 

 

[윤석열 전 대통령(2024년 6월 4일)]

"2030년까지 100억 불 수준으로 ODA 규모를 확대해 나가고자 합니다."

 

1천3백억 원대 예산이 잡혔지만, 캄보디아 원조 사업 관련 문서는 남아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출입은행은 국회 보고 자료에 "외교부·기재부 등 타부처와 협의한 문서와 회의록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예산 편성을 위해 수출입은행과 기획재정부가 사업에 참여할 시중은행과 함께 최소 2번 이상 만났고, 이메일도 서로 주고받았지만, 기록을 전혀 남기지 않았다는 겁니다.

 

처음부터 문서를 작성하지 않았거나, 나중에 폐기했다면 이 자체가 위법입니다.

 

출처: MBC(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66319_36799.html)

 

 그리고 캄보디아 공적 개발 원조 중 일부는 이미 전환되어 아프리카에 개발사업 차관이 되었다고 한다. 재외동포신문 기사에서 중요한 내용을 발췌하면 다음과 같다. 

 

5월 초, 기획재정부는 캄보디아 공적개발원조(ODA) 예산 648억 5,000만 원 중 400억 원을 아프리카 개발사업 차관으로 전환했다. 절반이 훌쩍 넘는 금액이다.

 

겉으로는 단순한 예산 집행 절차로 보일 수 있지만, 문제는 시기이다. 이 전용 결정은 4월 초 윤석열 대통령 탄핵 결정이 발표되고, 직후 '캄보디아 ODA 의혹'이 불거진 상황에서 이루어졌다. 통일교, 건진법사, 김건희 씨 이름이 얽힌 메콩강 개발 청탁설이 언론에 오르내리던 바로 그때, 기재부는 캄보디아 예산의 절반 이상을 다른 대륙으로 돌렸다. 이는 의심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전문가들 역시 "2025년에 사용하려고 편성한 예산이 상반기 중에 '집행 불가' 판정을 받고 전용되는 일은 매우 드물다"고 지적한다. 제대로 된 사업이었다면 이렇게 서둘러 예산을 다른 곳으로 돌리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의미이다.

 

출처 : 재외동포신문(https://www.dongponews.net)

  

 

 

 

작성 2025.10.18 17:38 수정 2025.10.18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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