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집수리 아카데미’로 마을매니저 전문성 강화…저층주거지 복지서비스 고도화

실무 중심 교육으로 현장 대응력 향상…전기·설비 등 생활기술 집중훈련

저층주거지 관리체계 강화…“긴급 수리 신속 대응 기대”

교육만족도 ‘매우 높음’…“주민 생활편의 직접 개선 효과 커”

서울시는 저층주거지 주민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마을관리사무소의 마을매니저와 자치구 실무자를 대상으로 실습 중심의 ‘집수리 아카데미’를 운영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현장 대응력을 높이고 주민에게 실질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서울시의 주거정책 일환이다. 사진=서울시 제공 마을매니저 대상 집수리 아카데미 실습교육 사진

 

 

서울시는 저층주거지 주민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마을관리사무소의 마을매니저와 자치구 실무자를 대상으로 실습 중심의 ‘집수리 아카데미’를 운영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현장 대응력을 높이고 주민에게 실질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서울시의 주거정책 일환이다.

 


서울시는 지난 8~9월 ‘집수리 아카데미’를 통해 마을관리사무소 마을매니저 및 자치구 담당자 약 40명을 대상으로 실무형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과정은 기존 시민 참여 중심의 교육을 실무자 중심으로 확대해, 현장 기반 주거관리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마을관리사무소는 서울시가 추진 중인 저층주거지 관리체계 고도화 사업의 핵심 거점으로, 현재 6개 자치구에서 13곳이 운영 중이다. 각 사무소에는 3~6명의 마을매니저가 상주하며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소독·방역, 간단한 집수리, 안전 순찰 등 생활밀착형 복지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주택 구조 이해, 전기·설비 기초, 공구 활용법 등 주민생활과 직접 연결되는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단순한 이론 전달에서 벗어나 현장 실습 비중을 크게 높여 실질적 기술 습득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서울시는 “교육을 통해 마을매니저가 보다 빠르고 전문적으로 현장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참여자들은 LED 조명 교체, 수도 및 위생기기 수리, 방충망 설치 등 주민들이 자주 요청하는 항목을 중심으로 실습을 진행했다. 교육을 마친 다수의 참여자는 “간단한 수리 업무를 직접 해결할 수 있게 돼 주민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실무 적용성이 높다는 평가와 함께 “심화 과정 개설”을 요청하는 의견도 많았다.

 

 

서울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마을단위의 생활복지 역량 강화와 신속한 현장 대응체계 구축을 기대하고 있다. 긴급한 수리 요청이나 안전 점검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해져, 주민들의 주거 안정감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마을매니저의 집수리 전문성 제고는 단순한 기술 교육을 넘어, 현장 대응 속도와 서비스 품질을 함께 끌어올리는 정책적 성과”라며 “앞으로도 실무자 대상 맞춤형 교육을 확대해 저층주거지 주민의 생활여건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작성 2025.10.18 09:13 수정 2025.10.1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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