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역새일센터, 시민 3759명과 함께한 가족돌봄휴가 인식개선 캠페인 마무리

시민 참여형 설문으로 가족돌봄휴가 제도 알리며 경력단절 예방 앞장

온·오프라인 병행 참여 3759명… 남성 인지율 여성보다 15.3%p 높아

서울시 새일센터,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 위한 시민 참여 확대

SETEC 일잘러페스타에서 진행된 오프라인 2차 W-ink 통합캠페인 운영 모습. 사진=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
SETEC 일잘러페스타에서 진행된 오프라인 2차 W-ink 통합캠페인 운영 모습. 사진=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
가족돌봄휴가 OX퀴즈 정답. 사진=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

서울특별시여성능력개발원 산하 서울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9월 한 달간 진행한 ‘2025 W-ink 캠페인’이 시민 3759명의 참여 속에 성료됐다. 이번 캠페인은 가족돌봄휴가 제도에 대한 시민의 인식 제고와 경력단절 예방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을 목표로 했다.

 

서울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서울광역새일센터)는 9월 한 달 동안 서울지역 14개 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함께 ‘2025 W-ink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시민이 직접 참여해 가족돌봄휴가 제도를 이해하고 활용 방법을 익히는 시민참여형 프로젝트로, 총 3759명이 참여했다.

 

‘W-ink’는 ‘Work’와 ‘link’를 결합한 단어로, 일과 가정의 균형을 연결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서울광역새일센터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경력단절 예방과 일·생활 균형 실현을 위한 시민 인식 개선에 중점을 뒀다.

 

올해 캠페인은 가족돌봄휴가 제도를 주제로 한 OX 퀴즈 형식 설문조사로 진행됐다. 설문은 △가족돌봄휴가 인지 여부 △사용 가능 일수 △유급 여부 △연차와의 구분 등 5개 문항으로 구성됐으며, 퀴즈를 통해 시민들이 제도를 쉽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캠페인은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진행됐다. ‘서울우먼업페어’ 등 대규모 취·창업 행사 현장에서 진행된 오프라인 캠페인에는 2308명이, 인스타그램을 활용한 온라인 참여는 1451명이 응답했다. 서울광역새일센터는 온라인과 현장 참여 모두를 통해 시민의 접근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설문 결과, 응답자의 63.7%가 가족돌봄휴가 제도를 ‘알고 있다’고 답했으며, 성별로는 남성 74.4%, 여성 59.1%로 나타나 남성이 여성보다 15.3%p 높은 인지율을 보였다. 가장 높은 정답률을 보인 문항은 ‘가족돌봄휴가는 연차와 별도로 사용할 수 있다’로 92%의 응답자가 정답을 선택했다. 반면 ‘가족돌봄휴가의 유급 여부’는 50.6%로 가장 낮은 인지율을 기록했다.

 

서울광역새일센터 서민순 센터장은 “가족돌봄휴가는 근로자의 일·생활 균형과 경력 유지에 중요한 제도임에도 여전히 현장에서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며 “가족친화적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인식개선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광역새일센터는 지난 4년간 시민 참여형 설문을 중심으로 한 인식개선 캠페인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번 ‘W-ink 캠페인’은 이러한 노력의 연장선으로,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학습하는 자발적 참여 기반의 사회공헌 모델로 발전하고 있다.

 

센터는 앞으로도 가족돌봄휴가를 포함한 경력단절 예방 지원 정책을 확대하고, 기업 및 공공기관과의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 가능한 일·가정 양립 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작성 2025.10.17 20:09 수정 2025.10.17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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