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역 북광장에서 ‘2025년 동인천 낭만축제’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 축제는 한때 인천의 대표 번화가였던 동인천의 정취를 되살리고,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참여형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첫날인 18일에는 시민들이 직접 무대에 서는 노래·악기 자랑 프로그램 ‘전부노래잘함!’이 열린다.
이어지는 개막식 ‘낭만 열정콘서트’는 금산, 심신, 원미연, 천록담 등 인기 가수들이 흥겨운 무대를 선사한다.
둘째 날에는 ‘우리동네 운동회’와 ‘낭만 퀴즈쇼’, 가족 영화 상영회 ‘오즈의 마법사’ 등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축제의 대미는 써니, 김세환, 윤형주가 출연하는 ‘낭만 포크콘서트’로 장식된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페이스페인팅, 복고 의상체험, 전통시장 마켓과 수공예품 판매존, 청소년·지역 예술인 공연 등 다채로운 체험이 펼쳐진다.
특히 동인천 상인과 주민이 함께 꾸리는 플리마켓은 지역 상권 활성화의 중심 무대가 될 전망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동인천 낭만축제’는 시민과 상인이 함께 만드는 지역 상생의 축제”라며 “시민들이 가을밤의 정취를 느끼며 즐거운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축제 기간 안전관리와 교통통제, 현장 질서 유지 등에도 만전을 기한다.
이번 축제는 화려한 무대보다 사람과 공간, 그리고 추억의 정서를 잇는 데 의미를 둔다.
오래된 거리의 불빛 아래서 세대와 세대를 잇는 음악이 흐르고,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진짜 ‘낭만’의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