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청소년상담복지센터협의회(회장 강유임)는 지난 10월 16일, 전국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종사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온라인 화상 플랫폼(Zoom)을 활용한 ‘2025년 전국 청소년 상담자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상담전문가의 워라밸(Work-Life Balance)’을 주요 의제로 삼아, 상담자의 자기돌봄 역량 강화 및 청소년 상담 현장의 지속 가능한 성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대회는 강유임 협의회장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되었으며, 이후 상담 전문가들의 실무 중심 강연이 이어졌다. 주요 강연 내용으로는 ▲‘센터와의 장수 커플’(차은선 광주광역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 ▲‘걱정 없는 은퇴 준비 팁’(유승종 금융교육전문가) ▲‘부캐로 사는 법, 나답게 노는 법’(최후남 서대문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 ▲‘백세시대, 프로 건강러로 살기’(김진호 군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 등이 진행되었다. 현장 경험이 풍부한 강사진들은 실제 상담 업무에 지친 종사자들이 자신의 삶의 균형을 되찾고, 건강하게 상담 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들을 제시하여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청소년 상담자들이 ‘도움을 주는 사람’으로서의 역할과 동시에 ‘자기 삶을 돌보는 사람’으로서의 정체성을 재확인하고, 전문성 향상과 건강한 조직문화 구축을 함께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전국 각지의 청소년 상담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긍심을 고취하고 네트워크 연대를 강화하는 장이 되었다는 평가다. 협의회 관계자는 “청소년상담자는 타인의 아픔을 돌보는 동시에 자신의 마음을 돌볼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상담자들이 스스로의 삶을 재정비하고, 서로의 경험을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청소년 상담 현장에서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여온 개인과 단체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2025년 청소년상담정책 공모전’ 장관상은 강동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돌아갔으며, 이사장상은 강서구 이혜민 씨, 협의회장상은 경기도 홍현주 씨가 수상했다. 이외에도 우수 청소년상담자로 경기도 조혜영(이사장상), 동대문구 백지원, 보령시 강진아(협의회장상) 씨가 선정되었고, 장기근속 상담자 협의회장상으로는 보령시 강진아 씨와 울산광역시 최근혜 씨가 이름을 올렸다.
한국청소년상담복지센터협의회는 전국 240여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협의체로서, 청소년 상담사의 전문성 향상 및 처우 개선, 위기 청소년 지원을 통해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협의회는 앞으로도 상담자 역량 강화 및 워라밸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