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탐방 인터뷰, 리틀아서

4C를 구현하는 수업 (Critical thinking, Creativity, Collaboration, Communication)


 

리틀아서 재원생들이 쓴 영어동화 전시




[교육 혁신, 현장 탐방 인터뷰]  

 

달라지고 있는 교육과 입시. 초등영어, 어떻게 시켜야 할까?

 

 

 

조기 영어 교육 시장은 언제나 뜨겁다. 수많은 학원들이 '놀이식 영어', '즐거운 영어'를 내세우지만, 정작 학부모들의 마음 한편에는 '과연 우리 아이의 진짜 실력으로 이어질까?' 하는 불안감이 공존한다. 

이러한 가운데, 중고등 학교에서는 수행평가가 강화되고, 더 나아가 현재 초등 6학년부터는 수능 논서술형 평가가 논의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국제영어교사 양성 기관인 TESOL센터와 캠브리지 TKT센터를 운영했고, 광주 북구에서 여전히 학부모들의 두터운 신뢰를 얻고 있는 리틀아서(Little Arthur)의 교육 방법론을 들어보고자 한다.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리틀아서의 교육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소여진 교수부장을 만나 그 비결을 들어보았다.

 

 

 

Q1. 먼저 독자분들께 교수부장님에 대한 소개와 리틀아서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A1. 안녕하세요.『어메이징북(Amazing Book) 을 집필하고, 교사 교육 및 프로그램을 관리하고 있는 리틀아서의 교수부장 소여진입니다.

 

리틀아서(Little Author)는 이름 그대로 ‘창작 기반 어린이 영어학원’입니다. 

리틀아서는 단어나 문장을 단순 암기하는 일반 학원과 달리, 영어 학습과 함께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확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많은 프랜차이즈 학원들이 이론 기반 교육을 표방하지만, 제대로 하는 곳은 거의 없습니다. 반면, 리틀아서는 외국어 학습의 원리를 충실하게 따르고 있다는 차별점이 있습니다.

 

제가 교재를 집필하고 프로그램을 설계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세 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첫째, 즐거움 속에서 배우는 영어입니다. 아이들이 흥미로운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언어를 체득해야 합니다.

 

둘째, 발달 단계에 맞는 스캐폴딩(Scaffolding) 전략입니다. 아이들이 무리 없이 실력을 쌓아 올릴 수 있도록 단계별 발판을 세심하게 설계합니다.

 

셋째, 교사의 전문성입니다. 좋은 교재도 올바르게 쓰이지 않으면 의미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교재 개발 의도가 수업 현장에서 100% 구현되도록 교사 교육과 수업 피드백 시스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한, 영어를 ‘학습’과 함께 ‘언어 환경’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TEE(영어로 수업하기), STT(학생 발화 시간 극대화), SEC(오류 수정 전략) 등을 통해 리틀아서만의 영어 사용 환경을 완성하고 있습니다.

 

 

 

 

Q2. 많은 학부모님들이 자녀의 첫 영어 교육 시기를 고민합니다. 너무 이르면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까 걱정하고, 반대로 늦으면 뒤처질까 불안해하기도 합니다. 전문가로서 초등 저학년 시기에 영어를 경험하는 것이 왜 중요하다고 보십니까?

 

 

A: 학부모님들이 가장 많이 하시는 고민 증 하나입니다. 
 

현장에서 아이들을 지켜본 제 경험에 비추어 말씀드리면, 영어는 확실히 일찍 시작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늦어도 초등학교 3학년은 넘기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립니다. 왜냐하면 너무 늦게 시작할 경우, 이미 앞서나가는 친구들을 보며 주눅이 들거나 자신감이 저하되어 학습 자체에 영향을 미치는 안타까운 경우를 종종 보기 때문입니다.

 

다만, '언제' 시작하느냐 만큼 중요한 것이 '어떻게' 시작하느냐입니다.

외국어 습득의 '골든타임'이라고 불리는 초등 저학년 시기에는 영어를 '공부'가 아니라 '학습 놀이'로 접근해야 훨씬 더 많은 성취를 얻을 수 있습니다.

 

사실, 이 시기 아이들은 학습능력이 그리 높지 않습니다. 하지만 놀라운 본능이 있죠. 바로 '즐거운 것을 반복하는 힘'입니다. 이 본능을 자극할 때 가장 강력한 학습 효과가 나타납니다. 즐거우면 아이들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계속하고 싶어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들로, 영어 기초 단계는 '영어에 대한 자신감'과 '즐거운 경험'을 주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아이들이 영어를 만나는 순간이 즐거워야 하니까요. 그래서 리틀아서는 스토리텔링, 쿠킹 클래스, 인형극, 뮤지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영어를 공부가 아닌 신나는 경험으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설계하였습니다.
 

 




Q3. 앞서 '즐거움'과 '학습 놀이'를 강조하셨습니다. 사실 많은 유아·초등 영어 학원들이 놀이식 수업을 표방합니다. 하지만 학부모 입장에서는 '재미있게 노는 것'과 '의미 있는 학습'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맞추는지 궁금할 수밖에 없습니다. 리틀아서 수업만의 특별한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A: 매우 중요한 지적입니다. 단순히 재미있게 놀다 오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학부모님들의 우려에 깊이 공감합니다. 

 

그리고 여기에 리틀아서의 강점이 있습니다.

리틀아서의 모든 프로그램은 '겉보기에 신나는 놀이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는 치밀한 학습 목표와 설계가 숨겨져 있다'는 점입니다. 저희는 이것을 '의도된 수업, 목적이 있는 즐거움'이라고 부릅니다.

 

아이들은 에너지가 넘치고 집중 시간도 짧기 때문에, 가장 몰입할 수 있는 방식인 '활동'과 '경험' 중심으로 수업을 구성합니다. 예를 들어, 스토리를 읽고 단어나 문장 같은 기본적인 연습을 한 후에는, 스토리의 내용을 '자신의 생각이나 이야기로 바꾸는 모방적 창작 수업'을 진행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스스로 스토리를 창작할 수 있는 준비를 하게 됩니다.

 

이러한 '모방적 창작'이 가능하도록 특별히 개발된 교재가 바로 '어메이징북(Amazing Book)'입니다. 어메이징북은 단순히 빈칸을 채우는 워크북이 아니라, 아이들이 배운 내용을 자기 것으로 소화하고, 나아가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표현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매 권마다 각각 다른 활동을 준비하여 아이들이 기계적으로 학습하는 것을 방지하고 매번 새로운 자극을 받을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정리하자면, 즐거운 경험(Input)이 구체적인 결과물(Output)로 연결되는 완결된 학습 구조를 갖춘 것이 리틀아서만의 비결입니다.

 

 

 

Q4. 최근 교육 트렌드는 단순 지식 암기를 넘어 '사고력'과 '표현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수행평가나 논·서술형 평가 확대도 그 일환인데요. 아직 어린 학생들에게는 어려울 수 있는 이러한 역량을 리틀아서에서는 어떻게 길러주고 있나요?

 

​A: 초등 시기에 '사고력'과 '영어 표현력'을 동시에 다루는 것은 분명 도전적인 과제입니다. 리틀아서는 영어를 배우는 과정 속에 이 두 가지 역량이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다음과 같이 체계적으로 접근합니다.
 

​첫째, 사고력 확장의 핵심 전략은 '열린 질문(Open-ended Questions)'입니다.


저희는 아이들의 생각을 자극하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집니다. 예를 들어, 책을 읽고 "주인공이 누구였지?"와 같은 단답형 질문 대신, "만약 네가 주인공 '빨간 펭귄'이라면 기분이 어땠을까?", "왜 그렇게 생각했어?"처럼 아이들 스스로 생각하고 논리적인 근거를 찾도록 유도합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정답을 맞히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의견을 발전시키는 경험입니다. (물론, 아이들의 영어 수준에 맞춰 생각을 표현할 수 있도록 교사가 전문적인 스캐폴딩을 제공합니다.)
 


둘째, 생각한 것을 자신 있게 표현하도록 돕는 세 가지 핵심 원칙을 고수합니다.
 

  • ​ - TEE (Teaching English in English): 100%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을 통해 자연스러운 언어 몰입 환경을 제공합니다.
  •  - ​STT (Students Talking Time): 짝 활동, 토론, 발표 등 학생들의 실제 발화량을 의도적으로 극대화하여 유창성을 확보합니다.
  • ​ - SEC (Strategies for Error Correction): 아이들의 자신감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스스로 오류를 인지하고 수정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전문적인 피드백 전략을 사용합니다.
     


셋째, '적시 학습(Just-in-time learning)' 전략으로 표현의 정확성을 높입니다.


아이들이 영어로 과제를 수행하다가 표현이 막히는 바로 그 순간, 필요한 언어 형식(문법, 어휘 등)을 제공합니다. 이는 의사소통의 흐름(유창성)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정확성을 보완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이러한 체계적인 교수 전략들이 입체적으로 작동하며 아이들의 실질적인 의사소통 능력을 신장시킵니다. 물론, 이 전략들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아이의 '자신감'과 '의지'가 중요합니다. 따라서 리틀아서의 교사들은 전문적인 티칭 시스템과 더불어, 아이들이 도전을 멈추지 않도록 이끄는 ‘격려와 칭찬’을 매우 중요한 교사의 태도로 공유하고 있습니다. 

 

 

 

Q5. 마지막으로, 자녀의 첫 영어 교육을 두고 고민이 많으실 학부모님들께, 전문가로서 가장 중요하게 기억해야 할 한 가지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따뜻한 조언과 함께 응원의 메시지 부탁드립니다.

 

 

수많은 정보와 주변의 이야기 속에서 '우리 아이에게 무엇이 최선일까', '혹시 늦은 것은 아닐까' 하는 이런 고민들 속에서 중심을 잡기가 쉽지 않으시죠?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그 고민을 깊이 이해합니다.

 

영어는 단거리 달리기가 아니라 아주 긴 마라톤입니다. 첫 시작점에서 아이가 영어에 대한 흥미의 불씨를 키우고 자신감을 얻는다면, 그것만으로 이미 절반의 성공입니다. 전문가를 믿고, 무엇보다 아이의 속도를 믿어주세요. 

 

그리고 ​부모님께서 아이의 학습을 평가하는 '감독관'이 아니라, 아이의 작은 시도와 호기심에도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는 '세상에서 가장 열렬한 응원자'가 되어주신다면 아이는 반드시 성공적 학습자가 될 것입니다.

 

아이의 영어교육을 위한 빛나는 첫걸음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작성 2025.10.16 18:23 수정 2025.10.16 18:23

RSS피드 기사제공처 : 넥스트러닝 / 등록기자: 문시온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