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속 가능한 문화와 윤리적 소비를 주제로 한 ‘언셀프(UNSELF)’가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다.
패션문화 매거진 오보이!(OhBoy!)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지구와 동물을 위한 이타적인 놀이터’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10월 19일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 호텔 5층에서 진행된다.
행사는 패션·책·음악·반려동물을 하나로 잇는 종합 문화 페스티벌 형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하루 종일 이어진다. 축제의 핵심은 “즐기면서 나누는 기부형 참여”다. 마켓·토크·워크숍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마련돼 있으며, 이를 통해 모인 수익금은 전액 환경 및 동물 보호 관련 단체에 전달된다.
■ 셀럽과 브랜드가 함께하는 ‘착한 마켓’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코너는 ‘언셀프 마켓’으로, 16개 출판사가 참여한 블라인드 북 패키지 ‘세이브 ( )백’, 그리고 25개 패션·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및 반려동물 제품들이 함께하며, 배우 최강희, 이수혁, 정해인, 남윤수, 이주영 등 다수의 셀럽이 직접 판매자로 참여해 기부금 마련에 힘을 보탠다.
특히 후지필름은 행사 공식 후원사로, 디지털카메라 리퍼비시 제품을 특별가로 판매해 추가 기부금 조성에 동참하며, 셀럽들이 기부한 애장품도 현장에서 판매되어, 방문객들은 스타의 물건을 구매하면서 자연스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 책과 음악으로 전하는 ‘공존의 메시지’
‘책과 동물의 공존’을 주제로 한 토크와 뮤직 프로그램이 눈길을 끄는 올해 언셀프는 뮤지션 배다해·이장원(페퍼톤스) 부부와 배우 이엘, 이주영이 참여하는 반려동물 토크쇼, 윤덕원(브로콜리너마저)의 북토크 등 총 여섯 개의 세션이 진행되며, 각 프로그램은 반려동물과 인간이 공존하는 삶의 가치, 환경을 지키는 일상의 실천을 주제로 한 대화로 구성됐다.
■ 참여형 워크숍과 반려동물 이벤트 다채
축제 현장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배우 남윤수가 운영하는 핸드드립 커피 기부 카페, 나만의 티셔츠 프린팅, 심플 드로잉, 핸드메이드 워크숍 등이 상시 운영되며, 또한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가족사진 촬영, 반려동물 스카프 만들기, 펫 타로 상담 등 이벤트도 마련돼, 반려인과 일반 방문객 모두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 누구에게나 열린 무료 축제
이번 언셀프는 입장료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한 무료 행사로 진행된다. 남녀노소는 물론 반려동물 동반 입장도 가능하다.
오보이! 김현성 편집장은 “언셀프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기부와 즐거움이 공존하는 새로운 형태의 문화 실천”이라며 “지난해 약 2000만원의 기부금이 네 곳의 유기동물보호소에 전달됐다. 올해는 더 많은 시민들이 즐기며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축제는 후지필름과 드라마 제작 스튜디오 화담이엔티,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 호텔 등 총 51개 브랜드가 파트너로 참여하며, 세부 프로그램은 오보이 및 언셀프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