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천연광물 전문기업 ㈜금천 (대표 박현종)이 ‘K-소재’ 혁신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회사는 최근 2025 대만 Titas 국제섬유 박람회에 참가해 독자 개발한 견운모(Sericite Mica) 원사를 공개하며 세계 바이어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이는 금천이 화장품 원료 산업을 넘어 섬유·의류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하며 글로벌 친환경 소재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행보다.

■ 천연광물에서 첨단소재로…금천의 혁신 궤적
금천은 세리사이트(Sericite)와 견운모(Muscovite)를 활용한 천연광물 소재 기술을 기반으로 20여 년간 연구개발을 이어왔다. ‘피부자극 테스트’와 ‘혈액순환 개선 임상시험’을 모두 통과한 화장품 원료로 출발해, 일본·싱가포르·미국 등으로 수출하며 글로벌 인지도를 높였다.
회사는 ‘마사지팩 화장품 조성물 제조방법’ 특허와 함께, 한국무역협회로부터 ‘신수출기업 300’, **중소기업공단의 ‘지역특화산업 리더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기술력과 수출 역량을 공인받았다. 2010년에는 **의료기기 산업 클러스터 센터(옥천군)**로 본사를 이전하며, 연구개발(R&D) 및 스마트 생산체계를 강화했다.
■ Titas 국제섬유박람회 참가, 글로벌 시장 공략 신호탄
금천은 올해 10월 열린 대만 Titas 국제섬유 박람회에서 친환경 원사 제품군을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견운모 원사는 고내열성·항균성·정전기 방지 기능을 갖춘 고기능성 친환경 소재로, 유럽·일본·미국 등 글로벌 의류 OEM·ODM 기업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박람회 현장에서 금천 관계자는 “견운모 원사는 천연 미네랄의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인체 친화적인 섬유로, ESG 중심의 글로벌 섬유산업 전환 흐름에 부합한다”며 “올해를 글로벌 마케팅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와 현지화 전략
금천은 일본·싱가포르를 비롯해 유럽, 북미 지역 바이어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이미 후생성으로부터 게르마늄 화장품 비누 수입 허가를 취득했고, 현지 홈쇼핑과 스파 체인에 납품을 시작했다.
또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대만 등 아시아 시장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B2B 유통망을 확보했으며, 내년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섬유소재전 및 미국 라스베이거스 코스모프로프 박람회 참가를 추진 중이다.
금천의 해외 마케팅은 단순 전시회 참여에 그치지 않는다. 회사는 해외 현지 브랜드와의 공동개발(Co-Branding) 모델을 적극 검토하고 있으며, SNS 글로벌 캠페인·온라인 바이어 매칭 시스템을 통해 디지털 기반의 마케팅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 ESG 경영과 지속가능 생산체계 구축
금천은 친환경 광물 채굴부터 가공, 제품화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탄소저감형 공정과 무폐수 생산시스템을 도입했다.
또한 천연 미네랄 소재를 활용해 미세플라스틱 저감, 생분해 가능한 섬유 소재 등 친환경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세리사이트와 견운모는 인체 무해성과 환경 지속성이 입증된 천연자원”이라며, “전통 광물기술에 친환경 가공공정을 결합해 미래 소재 산업의 패러다임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 K-소재 브랜드로의 도약…‘글로벌 금천’ 비전 선언
금천은 2026년까지 해외 매출 비중을 70%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R&D 투자 확대 △글로벌 유통 파트너십 구축 △친환경 소재 인증 취득 △국제특허 확대 전략을 추진 중이다.
특히 미국 ICID(International Cosmetic Ingredient Dictionary)에 상호를 등록하고, CTFA(미국화장품협회)와 협력 체계를 유지하며 글로벌 인증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향후 ‘K-소재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광물 기반 바이오소재·에너지소재 분야로도 기술 응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 대표이사 인터뷰

금천 박현종 대표는 “한국의 천연광물은 단순한 자원이 아니라 글로벌 친환경 산업 전환의 핵심 원천이 될 수 있다”며 “금천은 기술 중심의 소재 혁신기업으로서, ‘Made in Korea’의 신뢰를 세계 시장에 각인시키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단순 수출이 아닌 지속 가능한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을 목표로, 각국의 ESG 기준에 부합하는 소재 기술을 제공하겠다”며 “한국 소재산업의 수출 첨병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 금천 기업 소개
금천㈜은 1998년 설립된 천연광물 응용소재 전문기업이다.
세리사이트 및 견운모를 활용한 화장품, 섬유, 의료기기용 소재를 연구개발하며, 한국무역협회 ‘신수출기업 300’ 및 벤처기업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K-소재 혁신을 통한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을 비전으로, 국내외 2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 글로벌 마케팅 파트너 J17, 해외 시장 확장의 핵심 동력
금천의 해외 마케팅은 J17무역회사 이화윤 대표가 총괄하고 있다.
이화윤 대표는 지난 10년간 금천의 글로벌 브랜드 구축과 해외 판로 개척을 전담하며, 일본·중국·싱가포르·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현지 파트너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J17은 단순한 수출 대행이 아니라, 각 국가의 시장 분석·유통 채널 구축·전시회 기획까지 통합 관리하는 형태로 금천의 글로벌 전략을 지원하고 있다.
이 대표는 “K-미네랄 소재의 우수성을 세계 바이어에게 정확히 전달하기 위해, 단기 수출보다 장기 신뢰 구축 중심의 마케팅을 펼쳐왔다”고 밝혔다.
■ J17과 금천의 협력 관계
금천과 J17은 2015년 첫 협력 이후, 일본 유통 계약과 중국 전시회 참가 등 주요 해외 진출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해 왔다.
J17은 금천 제품의 현지 등록·인증 절차를 조율하고, 해외 바이어 매칭과 제품 현지화 자문을 제공해왔다.
특히 해외 전시 참가 시 바이어 상담, 통·번역, 홍보자료 제작 등을 일괄 관리하는 ‘통합 마케팅 파트너’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금천 관계자는 “J17은 해외 시장에서 금천 브랜드의 얼굴 역할을 하고 있다”며
“각국의 산업 구조와 유통 환경에 대한 높은 이해로, 현지 바이어와의 신뢰 관계 구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 글로벌 바이어 플랫폼 ‘kbridges.com’

이화윤 대표가 운영하는 kbridges.com은 J17이 구축한 글로벌 B2B 바이어 매칭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한국의 검증된 우수 기업과 해외의 진성 바이어를 연결하는 구조로,
제품의 품질과 공급 안정성을 사전에 심사한 뒤 매칭을 진행하는 점이 특징이다.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kbridges.com은 현재 다수의 해외 실구매 바이어(Active Genuine Buyers)를 보유하고 있으며,
화장품·소재·의료기기·생활용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한국 기업이 등록되어 있다.
또한 바이어별 국가, 인증요건, 최소 발주량(MOQ) 등 조건별 맞춤형 매칭을 지원해 실제 거래 성사율을 높였다.
이화윤 대표는 “kbridges.com은 단순한 온라인 홍보 채널이 아니라,
한국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촉진하는 실질적 비즈니스 플랫폼을 지향한다”며
“금천과 같은 기술력 기반 기업이 해외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미래 전략과 시너지 전망
금천은 J17 및 kbridges.com과의 협력을 통해
2026년까지 30개국 수출 네트워크 구축, 해외 매출 비중 7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사는 향후 해외 전시회 공동 부스 운영, 디지털 수출 상담회, ESG 인증 기반 해외 프로젝트 등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박현종 금천 대표는 “J17과의 협업은 금천이 세계 시장에서 자리 잡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 믿는다”며
“기술력과 마케팅력이 결합된 구조를 통해 K-미네랄 산업의 글로벌화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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