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연합뉴스] 김준수 기자 = 인테리어 전문기업, 티에스민 송경민대표가 “ 내인생의 리모델링 이야기” 저서 출판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경민 대표의 저서에는 "0과 1을 지우고, 공간을 그리다" IT 개발자에서 인테리어 전문가로의 극적 변신"과 "코드에서 공간으로, 한 남자의 변신 스토리" 평생직업은 없다, 있는 건 평생 도전뿐"이란 주제로 it전문가가 인테리어 전문가로 변신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아래 내용은 송경민 대표의 저서 일부분을 칼럼으로 게재 한 내용이다.
이 이야기는 제가 작성 중인 전자책의 서문에 해당하는 글입니다. 뜻을 같이하는 전문가분들과 공동저서를 출판하면서 저의 이야기를 먼저 조금 들려 드리고자 합니다.
여러분, 2000년대 초반을 기억하시나요? 온 세상이 닷컴 열풍으로 들썩이던 시절이었죠. 저의 첫 사회생활도 바로 그 중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닷컴 회사들이 쏟아져 나오던 시기였기에 저 역시 그 흐름을 타서 웹 솔루션 회사에서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빠르게 돌아가는 IT 업계에서 일한다는 건 꽤 멋진 일이었거든요. 그런데 2~3년쯤 지나고 보니, 제 일상은 복사, 붙여넣기를 하는 것처럼 매일이 똑같아졌습니다.
야근은 일상이 되었고, 개인적인 시간은 점점 줄어들고 하루 12시간 이상을 꼼짝없이 의자에 앉아서 모니터만 바라보고 있는 제 모습이 점점 한심하게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나 지금 뭐 하고 있는 거지?' 하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어요. 그래서 결심했습니다. 직업을 바꿔야겠다. 그때부터 여러 가능성을 찾아보기 시작했죠.
그러다 우연히 무대디자인 회사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는데, 연극 무대, 오페라 무대를 직접 만들고 설치하는 일을 하다 보니 육체적으로는 더 힘들고 고생은 되지만 오히려 에너지가 생성되면서 제 인생의 방향을 완전히 바꿔놓은 경험이었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아, 이쪽 일이 내 적성에 맞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컴퓨터 모니터 속 이미지들과 싸우면서 하루에도 만 번을 클릭했을 것 같은 마우스가 있는 일상이 아닌, 눈앞에서 거대한 구조물로 세워지는 과정은 정말 짜릿했어요.
톱밥과 페인트 냄새, 손에 묵직하게 잡히는 공구의 감촉, 주변 동료들과 함께 땀 흘리며 무언가를 완성해 나가는 그 모든 과정이 제가 살아있다고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공간을 만드는 일에 대한 매력을 느끼게 되었고, 어쩌면 인테리어가 내 적성에 맞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결국 인테리어 업계로 발을 옮겼습니다. 그 후로 전국을 돌아다니며 사람들의 공간을 변신시키는 일을 하게 됐습니다. 카페, 사무실, 집, 쇼룸...
사람이 머무는 곳이라면 어디든 가서 고객이 원하는 공간으로 바꿔주는 일이 저에게는 매력적이었거든요. 앉아서만 하는 일보다 몸은 힘들었지만, 성취감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컸습니다.
물론 현실은 생각보다 훨씬 힘들었습니다. 현장은 항상 변수가 많고, 현장 일은 거칠고, 사람들 말투 또한 많이 거칠고, 용어들도 일본어가 섞여 있다 보니 솔직히 '다시 돌아갈까?' 하는 유혹도 여러 번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때는 이미 시간이 꽤 흘렀고, 저도 모르는 사이 이 거친 현장에 조금씩 적응해가고 있었어요. 무엇보다 이제 와서 또 직업을 바꾸기엔 너무 늦었다는 현실적인 판단이 섰죠.
그렇게 저의 인테리어 인생은 시작되었습니다. 화려한 닷컴 시대를 뒤로하고 땀과 먼지가 가득한 현장을 선택한 제 이야기, 어떠셨나요? 비록 상상과는 조금 다른 현실에 부딪히기도 했지만, 저는 오늘도 누군가의 공간을 새롭게 바꿔주기 위해 달리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 모니터 앞에 앉아 "내가 정말 이 일을 계속해야 할까?" 하고 자문하고 계신가요? 출근길이 점점 무겁게 느껴지고, 월요일 아침이 두렵고, 퇴근 후에도 진정한 해방감을 느끼지 못하신다면 이 이야기는 바로 당신을 위한 것입니다.
30-40대 직장인으로 안정적인 커리어를 쌓아왔지만, 문득문득 '이게 내가 원하던 삶인가?' 하는 질문이 떠오르는 분. 변화를 꿈꾸지만 나이와 책임감 때문에 선뜻 발을 떼지 못하는 분인가요?
IT 및 사무직 종사자로 책상 앞에서 하루 종일 컴퓨터와 씨름하며, 가끔 내 손으로 직접 무언가를 만들고 그 결과물을 눈으로 확인하고 싶다는 갈망을 느끼는 분인가요?
진로를 고민하는 청년으로 대학 졸업을 앞두고 있거나 사회 초년생으로서 '남들이 가는 길'이 아닌 '내가 가고 싶은 길'을 찾고 있는 분인가요?
은퇴를 앞둔 시니어로 제2의 인생을 설계하며 오랜 경력과는 전혀 다른 분야에 도전해보고 싶지만, 과연 가능할까 고민하는 분인가요?
프리랜서와 1인 사업가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고 있지만, 때때로 찾아오는 불안과 회의감 속에서 용기가 필요한 분인가요? 이 이야기는 화려한 성공 스토리가 아닙니다. 오히려 솔직한 시행착오, 그리고 그 속에서 찾은 작은 성취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제가 무대디자인 아르바이트를 통해 발견한 것처럼, 때로는 우연한 경험 하나가 인생의 방향을 완전히 바꿔놓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완벽한 준비'를 기다리다 기회를 놓치는 것보다, 불완전하더라도 한 걸음 내딛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될 것입니다. 변화에는 늘 용기가 필요합니다.
이론이나 자기계발서의 추상적인 조언이 아닌, 실제로 한 사람이 IT에서 인테리어로 직업을 완전히 바꾸는 과정에서 겪은 구체적인 경험담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거친 현장 문화, 일본어가 섞인 전문 용어, 예상치 못한 변수들... 새로운 분야에서 초보자로 다시 시작하는 것이 실제로 어떤 느낌인지 를, 그리고 '다시 돌아갈까?' 하는 유혹을 어떻게 이겨냈는지를 생생하 게 전달받게 될 것입니다.
하루 12시간 의자에 앉아 모니터를 보는 일보다, 톱밥과 페인트 냄새 속에서 땀 흘리는 일이 오히려 더 큰 에너지를 준 경험을 통해, 저는 육체적으로 더 힘든 일이 정신적으로 더 건강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성공의 기준은 남이 아닌 자신이 정하는 것이라는 깨달았고 '좋은 직업'이 아닌 '나에게 맞는 직업'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가상의 이미지가 아닌 눈앞에서 거대한 구조물로 세워지는 과정, 손에 묵직하게 잡히는 공구의 감촉, 동료들과 함께 무언가를 완성해 나가는 경험... 클릭 만 번보다 한 번의 망치질이 주는 성취감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여러분들에게 섣부른 희망을 팔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대신 한 사람의 솔직한 인생 여정을 통해, 여러분이 평생직업은 없다, 있는 건 평생 도전뿐. 이란 화두에 대해서 자신의 답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화려한 닷컴 시대를 뒤로하고 땀과 먼지가 가득한 현장을 선택한 한 사람의 이야기. 상상과는 조금 다른 현실에 부딪히면서도, 오늘도 누군가의 공간을 새롭게 바꿔주기 위해 달리고 있는 저의 이야기가 지금 이 순간, 변화를 꿈꾸지만 첫걸음이 두려운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것은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여러분도 모르는 사이에 적응하고 성장해 있을 것입니다." 다음 이야기는 제가 지난 19년간 인테리어업을 하면서 인테리어 전문가로 성장해 나간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 드리겠습니다.
[칼럼제공]
아파트인 테리어 전문기업 주식회사 티에스민
인테리어 전문가 송경민 대표
010-2755-3355
https://blog.naver.com/tsmin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