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청년이 창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14일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청년 창업기업 소통 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공개모집을 통해 사전 신청한 도내 청년 창업기업 대표 22명을 비롯해 경남도 관계자, 주요 창업 지원기관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경상남도는 간담회에서 ‘2026 경남도 창업 비전과 전략’을 설명하며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이에 대해 참석한 창업기업 대표들은 ▲창업 공간 및 운영비 지원 확대 ▲벤처투자 생태계 강화 ▲비제조업 분야 지원 확대 ▲글로벌 판로 개척 지원 등 다양한 현장의 애로사항을 제시하고, 정책적 뒷받침을 건의했다.
참석자들은 도내 청년 창업 생태계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현실적인 지원책 마련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경남도는 현재 대학 특화 분야와 전문 액셀러레이터의 역량을 연계한 ‘대학 특화 청년창업 활성화 지원사업’과 청년창업지원센터를 통해 도내 청년 창업기업의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도는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기존 정책을 보완하고 지원 방안을 강화할 계획이다.
윤인국 경상남도 산업국장은 “인공지능 시대는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하는 동시에 수백만 개의 1인 창업기업을 만들어낼 수 있는 기회의 시대”라며 “경남이 청년 창업가들의 수많은 꿈이 실현되는 무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남도는 지난 6월 경남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생 간담회에서 제기된 투자유치 기회 확대 요구를 반영해 ‘경남창업포털’ 기능 고도화 사업을 추진 중이며, 올해 연말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대·중견기업 및 투자사와 창업기업 간 온라인 매칭, 상시 운영되는 온라인 IR(투자설명회) 시스템 등을 통해 투자유치 기회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