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역 열린박물관, 강철 작가 ‘꿈꾸는 무병장수’展 개최' — 건강과 장수를 향한 인류의 염원을 화폭에 담다 —

인천시립박물관, 시민과 예술을 잇는 공공 전시 진행

종교와 일상의 경계를 넘어선 예술적 기원 표현

무료로 즐기는 시민 참여형 문화 예술 공간 운영

전시 포스터. 사진=인천시

인천시립박물관이 운영하는 인천시청역 ‘열린박물관’에서 강철 작가의 전시 ‘꿈꾸는 무병장수’가 오는 10월 20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인간이 바라는 무병장수의 염원을 예술적 상상력으로 재해석해, 일상 속에서 치유와 소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시립박물관은 10월 20일까지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시청역 내 ‘열린박물관’에서 강철 작가의 개인전 ‘꿈꾸는 무병장수’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인류가 오랜 세월 추구해온 ‘건강’과 ‘장수’에 대한 보편적 염원을 주제로 삼고 있다. 강 작가는 민화 특유의 상징성과 현대적 감각을 결합해, 인간의 간절한 소망을 회화로 표현해 삶의 본질을 묻는 시각적 성찰의 장으로 기획됐다.

 

강 작가는 이번 전시에 대해 “무병장수를 바라는 마음은 종교나 시대를 초월한 인간의 본능적인 소망”이라며 “그 간절한 마음을 그림으로 형상화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도원역 인근에 위치한 도원교회와 보각사에서 이번 작업의 영감을 얻었다고 설명하는 그는 서로 다른 종교의 건축물이 조화를 이루는 풍경에서 느낀 평화로움이 전시 기획의 출발점이었다고 한다. 작가는 “기도하는 마음은 다르지 않다. 누군가의 회복을 바라는 그 진심이야말로 인간의 순수한 본성”이라며 “이 전시가 그 마음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꿈꾸는 무병장수’는 전통적 소재와 현대적 구성의 조화를 통해 ‘기복(祈福) 문화’의 미학적 의미를 새롭게 해석한 작품으로, 작품에는 대나무, 학, 거북이 등 장수를 상징하는 도상들이 등장하며, 그 배경에는 인간의 불완전함과 희망의 지속성이 상징적으로 표현돼 있다.

 

전시는 인천지하철 운영 시간 내 무료로 개방되며, 전시장소인 ‘열린박물관’은 인천시청역 지하 3층 1번과 9번 출구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철 이용 시민 누구나 손쉽게 방문할 수 있다.

 

‘열린박물관’은 인천시립박물관이 2020년 인천교통공사와 체결한 공동발전 협약을 통해 조성한 공공문화공간으로, 시민들이 이동 중에도 예술을 경험하고,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체감할 수 있는 열린 전시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김태익 인천시립박물관장은 “열린박물관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인천의 역사와 예술을 가까이 느낄 수 있는 공간”이라며 “이번 전시가 시민들에게 작은 위로와 영감을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에 대한 궁금한 점은 인천시립박물관 전시교육부로 자세한 내용을 문의하면 된다.

 

 

 

작성 2025.10.13 17:21 수정 2025.10.1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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