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 민주주의 활성화를 위한 변화의 씨앗

존중과 다양성이 만드는 새로운 공동체의 정치문화

 

 

 

 

 

 

풀뿌리 민주주의 활성화를 위한 변화의 씨앗여성과 청년이 주도하는 지역 민주주의

 

 

 ‘지역 정치의 무게를 다시 묻다

2025년 10월 12부산 중구에 위치한 ()전국해운노동조합 협의회 회의실에는 지역정치의 새로운 방향을 고민하는 이들이 모였다.

지역사회전환시나리오다양성 존중 여성 정치라는 제목의 이번 행사는 부산시당 교육연수위원회와 중구영도구지역위원회(청년·대학생위원회 공동)가 주관했으며,

더가능연구소의 서복경 대표가 지역 정치풀뿌리 민주주의 활성화를 위한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현장은 단순한 강연장이 아니었다당원청년여성시민이 한 자리에 앉아 어떻게 우리의 일상이 정치와 연결될 수 있을까?”를 함께 고민했다.

서복경 대표는 정치는 거대한 권력의 이야기가 아니라나와 내 이웃의 삶을 바꾸는 구체적인 실천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이는 곧 풀뿌리 민주주의의 본질이자이번 행사의 중심 메시지였다.

 

 지역에서 다시 민주주의를 배우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기존의 정치 교육과 달리참여형·대화형 구조로 기획되었다.

행사에서는 강연뿐만 아니라 조별 토론소감 나누기질의응답 등이 이어졌고참석자들은 서로 다른 세대와 직업지역 배경을 공유하며 대화를 나눴다.

박영미 위원장은 정치는 정답을 배우는 수업이 아니라함께 길을 찾는 과정이다라며 오늘 행사는 각자의 경험과 생각을 존중하는 민주적 실험의 장이었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방명록을 작성하며 서로의 이름을 기억했고정치가 먼 이야기가 아닌 우리의 이야기로 다가오는 경험을 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다양성과 존중이라는 두 축을 중심에 두었다.

참석자들에게는 나이성별학력직업을 초월해 서로의 경험을 경청하자는 안내가 주어졌고그 안에서 정치의 언어가 아닌 공감의 언어가 오갔다.

 

 여성과 청년지역정치의 새로운 주역

서복경 대표는 이날 강연에서 풀뿌리 정치의 활성화는 곧 여성과 청년의 정치 참여 확대와 맞닿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여성은 여전히 의사결정 구조의 주변에 머물러 있고청년들은 제도 정치의 문턱 앞에서 좌절하는 경우가 많다

지역에서부터 이들의 목소리가 제도적으로 반영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에 참석자들은 깊은 공감을 보였다.

한 청년 참석자는 우리 세대가 느끼는 정치적 무력감을 공감받을 수 있었던 자리였다

단순히 정치인을 비판하기보다내가 속한 지역에서부터 변화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여성과 청년이 주도하는 풀뿌리 민주주의는 단지 대표성을 확대하는 정치가 아니라,

정치의 방식과 문화 자체를 바꾸는 정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존중의 문화가 만드는 정치의 혁신 

행사의 마지막 순서에서는 조별로 나누어진 참가자들이 자신과 지역의 이야기를 공유했다.

오늘 강의 중 인상 깊었던 점은?”이라는 질문에 한 참가자는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는 정치의 가능성을 느꼈다고 답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정치가 경쟁이 아니라 협력일 수 있다는 메시지가 가장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의 제목이기도 한 다양성 존중 여성 정치는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현장의 분위기와 실천을 이끌어내는 철학적 키워드로 작용했다.

참석자들은 존중을 바탕으로 한 대화의 힘이 지역 정치의 신뢰 회복과 시민참여 확대로 이어질 수 있음을 체감했다.

 

 

 풀뿌리에서 시작된 민주주의의 씨앗 

부산에서 열린 지역사회전환시나리오 행사는 2회차로 다음 강의는 10월 26일에 있다. 

이 자리를 통해 싹튼 풀뿌리 민주주의의 씨앗은 각 지역위원회로또 각 개인의 실천으로 퍼져나갈 예정이다.

서복경 대표는 지역이 변해야 정치가 변한다정치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바로 여러분 곁에 있다고 말하며 강연을 마쳤다.

지역에서 시작된 존중의 정치여성과 청년이 함께 만드는 민주주의의 실험은 이제 막 첫걸음을 내딛었다.

그 씨앗이 부산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될 때한국 정치의 새로운 희망이 될 것이다.

 

<지역사회지나리오 3강>
■ 일시 : 10/26(일) 14:00~16:00

■ 장소 : (사)전국해운노동조합협의회 회의실
- 부산 중구 충장대로13번길 20 / 마린페어빌딩 3층

■ 주제 : 민주주의 현장에서의 실천과제 : 여성, 청년의 역할

■ 강사 : 서난이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원
- 더불어민주당 청년지방의원협의회 회장

<후속 강의는?>
- [4강] 11/09(일) 14:00, 다양성 존중 여성 관점으로 살펴보는 정치와 헌법
- [5강] 11/16(일) 14:00, 여성 정책과 여성 정치의 필요 기능과 역할

 

 

삶을 바꾸는 동화 신문 기자 kjh0788@naver.com
작성 2025.10.12 23:43 수정 2025.10.12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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