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그린칩스 페스티벌 2025’ 개막…도심 속 지속가능 디자인의 향연

연남·연희동·DDP서 12일간 열리는 체험형 친환경 축제

자원 순환·업사이클링 브랜드 20곳 참여, 시민과 함께 지속가능 실천

도슨트 투어·루틴 챌린지·팝업스토어 등 참여형 콘텐츠 운영

그린칩스 페스티벌 2025 행사 포스터. 사진=서울시
그린칩스 페스티벌 2024. 사진=서울시
그린칩스 페스티벌 2023 DDP 팝업부스.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도심을 친환경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서울시는 서울디자인재단과 함께 오는 10월 15일부터 26일까지 연남·연희동과 DDP 일대에서 지속가능한 디자인 체험 축제 ‘그린칩스 페스티벌 2025’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그린칩스(Green Chips)’는 ‘감자칩을 집어 먹듯 쉽게 실천하는 지속가능한 생활’을 뜻하며, 서울시가 2023년부터 추진 중인 지속가능 디자인 판로개척 공동브랜드로, 서울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속가능한 디자인’의 가치를 시민이 직접 보고, 느끼고, 실천할 수 있는 장으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올해 페스티벌에는 자투리 플라스틱으로 사무용품을 제작하는 ‘피그랩’, 폐어망을 재활용한 스포츠웨어 브랜드 ‘포지티브미’, 산불 피해목을 활용한 화분을 만든 ‘서스테이너블랩’, 미세플라스틱이 없는 소창 수건을 생산하는 ‘디아렌토’, ESG 교육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리즘씨’ 등 대표적인 친환경 소재와 순환 자원을 활용한 디자인 기업 20곳이 참여한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올해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전문 컨설팅과 해외 전시회 참가, 온라인 판로 확대 등 글로벌 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왔으며, 특히 파리 ‘메종&오브제’와 도쿄 ‘기프트쇼’, 국내 DDP 팝업스토어, SSG닷컴 기획전 등을 통해 지속가능 브랜드의 시장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번 축제는 ‘그린칩스 타운(Green Chips Town)’을 콘셉트로, 연남동과 연희동의 21개 지역 상점 및 DDP 내 두 곳(디자인둘레길, 어울림광장)에서 동시 진행되며, 이곳에서는 체험형 전시, 워크숍, 팝업 매장, 골목길 투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연남동 ‘뉴스뮤지엄’은 호텔 콘셉트로 꾸며져 ‘도시탐험가’, ‘홈가드너’, ‘리추얼메이커’, ‘아트콜렉터’ 등 네 가지 주제의 객실 공간을 구성했으며, 방문객은 각 객실에서 지속가능한 제품을 체험하고, 미션 이벤트에 참여하면 폐플라스틱 재활용 열쇠고리 등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연남·연희 일대의 ‘커피리브레’, ‘1984’, ‘로우키’, ‘하뭇’ 등 지역 상점들도 축제에 동참하여, ‘다시입기’, ‘다회용기 챙김’, ‘비건식사’ 등 지속가능 실천 주제를 바탕으로 한 특별 메뉴와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시민과 친환경 가치를 나눈다.

 

10월 16일에는 ‘지속가능 골목 도슨트 투어’가 두 차례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약 90분 동안 빈티지숍 ‘단스토어’, ‘사러가 쇼핑센터’, 복합문화공간 ‘연남장’ 등 로컬 지속가능 스폿을 탐방하고, 또한 모바일 ‘라운드 앱’을 통한 ‘지속가능 루틴 챌린지’에 참여하면 추첨 경품과 랜덤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DDP 어울림광장과 디자인둘레길에서는 ‘그린칩스’ 브랜드 제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으며, 행사 정보는 공식 인스타그램 또는 운영사무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올해 3회째를 맞은 ‘그린칩스 페스티벌’은 시민이 일상 속에서 지속가능한 실천을 자연스럽게 경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디자인 산업 전반에 지속가능 가치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작성 2025.10.12 22:19 수정 2025.10.12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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