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마케팅의 홍수 속에서 수많은 소상공인들이 여전히 “광고를 어떻게 해야 할까”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이득규 저자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그의 신간 『광고하지 마라, 노출시켜라 – 소상공인을 위한 블로그 노출 전략』은 기존의 ‘홍보 중심’ 사고를 깨고, 소비자의 시선에서 출발하는 ‘노출 중심’ 전략을 제시한다.
이 책은 “좋은 상품을 가지고도 팔리지 않는 이유는 너무 나를 말하기 때문”이라는 명확한 문장으로 시작한다. 저자는 전국 각지에서 소상공인 마케팅 컨설팅을 진행하며 얻은 현장 데이터를 토대로, “소상공인은 블로그를 광고판처럼 운영하지만 소비자는 그런 콘텐츠에 관심이 없다”고 진단한다. 소비자는 가게의 자랑보다 자신의 상황과 감정에 맞는 정보를 찾는다. 즉, “우리 매장은 신선한 재료를 씁니다”보다 “비 오는 날 따뜻한 국물이 생각날 때”라는 문장이 훨씬 더 강력하게 작동한다는 것이다.
『광고하지 마라, 노출시켜라』는 블로그를 홍보 수단이 아닌 검색 노출 도구로 재정의한다. 저자는 “홍보는 목적이 아니라 결과”라고 단언하며, 소비자가 나를 발견하게 만드는 구조적 설계가 블로그의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책은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블로그는 홍보가 아니라 노출의 도구”라는 관점으로 기존 사고의 전환을 촉구하고, 2장은 “소비자 흥미형 콘텐츠로 홍보를 우회하라”를 주제로 실질적인 콘텐츠 기획 방법을 다루며, 3장은 “정체성과 흥미 콘텐츠의 균형 전략”을 통해 블로그의 일관된 톤앤매너 유지와 브랜드 신뢰 구축 방안을 제시한다.
특히 3장은 소상공인들이 흔히 느끼는 ‘잡계정 우려’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 가이드를 제시한다. 저자는 “정체성은 주제가 아니라 톤앤매너의 일관성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하며, 콘텐츠 주제의 다양화가 오히려 브랜드 신뢰를 강화할 수 있음을 실증한다. 블로그의 60%를 소비자 흥미형 콘텐츠로, 40%를 브랜드 홍보형 콘텐츠로 구성하는 ‘균형 비율 전략’도 실무적 관점에서 제시된다.
『광고하지 마라, 노출시켜라』는 단순한 블로그 운영서가 아니다. 소상공인의 디지털 생존 전략을 구체적으로 다루는 실전 지침서다.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광고가 아니라, 더 깊은 노출이다. 소비자의 언어로 말할 때 비로소 검색엔진과 사람이 함께 반응한다.” 저자의 이 한마디는 오늘날 블로그 마케팅의 본질을 정확히 짚는다.
이 책은 도서출판 당나귀에서 출간되었으며, 블로그를 통한 실질적 매출 상승 전략을 찾는 소상공인들에게 현실적 해답을 제시한다. 광고비를 줄이고도 고객의 시선 안으로 들어가고 싶은 모든 자영업자에게, 『광고하지 마라, 노출시켜라』는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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