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2026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수요조사 실시

농번기 인력난 해소 차원 오는 17일까지 접수

이미지/출처=인천데일리 DB

평택시는 2026년 농업분야 인력 배치를 위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수요조사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농가의 농작업 시기에 맞춰 외국인 근로자를 적기에 도입하고, 안정적인 농가 경영을 지원하기 위한 사전 절차다.

 

조사 기간은 924일부터 1017일까지로, 대상은 평택시 관내 농업인을 포함한 농작업 인력 수요 농가다.

 

조사 항목은 필요 인원과 투입 시기 농업분야 고용허가제 근로자 고용현황 등이며, 시는 이를 종합 분석해 내년도 농번기별 인력 배치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통상 3개월에서 5개월 단위로 체류하며 파종·수확 등 농작업에 투입된다.

 

평택시는 농촌 고령화와 인력 부족으로 인해 해마다 인력 수급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이번 조사를 통해 농가별 맞춤형 인력 배치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도입 방식은 업무협약(MOU) 체결국을 통한 송출 또는 결혼이민자 초청 두 가지 경로로 추진된다.

 

희망 농가는 해당 기간 내 각 읍··동 행정복지센터에 수요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는 원활한 참여를 위해 읍면동 단체 회의, 문자 발송, 보도자료 배포 등 다각도의 홍보 활동을 병행 중이다.

 

향후 일정으로는 11월 농협 및 병원과 협의해 계절근로자 통장 개설 및 마약검사를 진행하고 12월에는 법무부 및 출입국관리소에 ‘2026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 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평택은 시설채소, 과수, 화훼 등 다양한 작목이 분포돼 있어 시기별로 노동력이 집중적으로 필요하다이번 수요조사는 농가의 현실적 수요를 정확히 반영해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는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농업 현장은 단기간 인력 확보가 어렵고 외국인 근로자 의존도가 점점 커지고 있다시 차원에서 체계적 관리 시스템을 강화해 근로자의 인권과 근무환경을 보호하는 한편, 농가 부담도 완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작성 2025.10.10 16:26 수정 2025.10.1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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