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글진흥원 이가령 박사가 10월 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루 만에 끝내는 챗GPT 활용 워크숍'을 진행했다. 줌으로 진행된 이번 강의는 기본 기능부터 고급 활용까지 전 과정을 실습 중심으로 다루며, 공직자들이 실제 행정업무에 즉시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오전 세션(10~12시)에서는 GPT의 기본 개념과 쉬운 활용 예시, 매뉴얼 제작 과정을 중심으로 기본 기능 및 활용 교육이 이뤄졌다. 단순 기능 소개에 그치지 않고 '좋은 질문과 나쁜 질문 비교'를 통해 초보자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오후 1부(1~3시)에서는 심화 기능 및 응용을 다뤘다. 프롬프트 설계, 데이터 분석 및 요약, 행정 보고서·안내문·말씀자료·도표·이미지 생성 등 실제 행정현장에서 자주 활용되는 사례를 중심으로 실습했다. 특히 '프롬프트 설계 5단계·7단계 구조'를 명확히 짚어 초중급 학습 단계를 선명히 구분했다.
오후 2부(3~5시)에는 고급 응용 과정이 진행됐다. 그래프 및 정책자료 제작, 완벽한 프롬프트 5대 요소, 품질 관리 기법(환각 방지·톤·스타일 제어) 등이 소개됐으며, 참가자들은 단순 사용자를 넘어 전략적 사용자로 성장할 수 있는 단계별 훈련을 경험했다.
이번 강의에서는 사전에 제안됐던 환각 방지법, 톤·스타일 전환 훈련, 성과 검증과 품질 관리, 시각화 도구 연계 활용 등의 보완 요소도 함께 다뤄졌다. 이를 통해 수강자들은 공문체·보도자료·SNS 홍보문 등 다양한 톤 전환을 훈련하고, 챗GPT 결과물을 Canva·엑셀·파워포인트 등과 연계해 실제 문서와 시각자료로 발전시키는 방법을 익혔다.
특히 이번 과정은 전문성 강화에 중점을 뒀다. 단순히 챗GPT 사용법을 익히는 수준을 넘어, 행정 현장에서 공무원이 요구받는 보고서·정책자료·민원 답변 등 구체적인 업무 영역에 직접 적용할 수 있도록 사례 중심의 훈련이 진행됐다. 환각 방지, 품질 검증, 스타일 전환 등 고급 기법을 실습과 함께 다룸으로써 공직자들의 전문적 역량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다.
프롬프트 발전법도 단계별로 소개됐다. 초급은 '목표-대상-형식' 3단계, 중급은 '목표-대상-형식-조건-활용' 5단계, 고급은 '역할-목표-맥락-형식-조건-예시-명령' 7요소로 설명했다. 이 밖에 행정 보고서·정책 제안서·안내문·보도자료·축사·민원 답변 등 실무별 대표 프롬프트 실습과 환각 줄이기, 데이터 검증, 출력물 톤 조정 등 품질 관리 기법, 협업·업무 자동화 아이디어도 함께 제시됐다.
이가령 박사는 "이번 과정은 공직자들이 GPT를 단순히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실습을 통해 성과 관리와 품질 검증을 내재화하면 행정 현장에서도 GPT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의에 참여한 한 공무원은 "마치 새로운 세상이 열린 것 같다"면서 "이제 막 일이 하고 싶어졌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평소 막막했던 보고서와 안내문 작성이 구체적인 방법론으로 다가와 업무 부담이 확 줄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