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SPA뉴스 한국예술체육문화신문 ㅣ 박상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2025년 대한민국이 개최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K-컬처 대표 아티스트 G-드래곤(G-DRAGON)이 출연한 공식 홍보영상을 10월 초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영상은 ‘세계가 경주로 향한다(Welcome to APEC 2025 KOREA)’를 주제로, 한국의 전통문화와 현대 예술, 첨단 기술이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통해 ‘문화로 하나 되는 아시아태평양의 미래’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G-드래곤은 “예술과 음악은 국경을 넘어 마음을 잇는 언어입니다. 이번 APEC이 그런 연결의 장이 되길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홍보영상은 감독 신우석의 연출로 제작되었으며, 박찬욱 감독, 박지성, 페기 구, 장원영, 이재명 대통령 등 한국을 대표하는 다양한 인물들이 출연했다. 이들은 예술, 스포츠, 리더십, 청년문화의 상징으로서 ‘다양함 속의 조화’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영상은 공개 직후 유튜브 APEC 2025 KOREA 채널과 SNS를 통해 확산되며 국내외 조회수 수백만 회를 기록했다.
2025년 APEC 정상회의는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상북도 경주시에서 개최된다. 참가국은 미국, 중국, 일본, 호주, 캐나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21개 회원국이며, 주제는 ‘Connect, Innovate, Prosper — 연결, 혁신, 번영’이다. 이번 회의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협력과 혁신을 핵심 의제로 다룰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홍보영상을 통해 정치·경제 중심이었던 국제회의를 ‘문화외교의 장’으로 확장하고자 했다. K-POP, 영화, 예술 등 한국의 문화자산을 적극 활용하여 ‘문화로 외교하다’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APEC 2025 경주는 단순한 정상회의가 아니라 세계가 한국의 문화와 혁신을 함께 경험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입니다. 문화가 외교의 힘이 되는 시대, 한국이 그 중심에 서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정상회의 개최로 경주와 경북 지역의 관광, 숙박, 공연, 콘텐츠 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K-컬처 콘서트, 아시아 영화 포럼, 문화유산 체험 프로그램 등 부대행사와 연계된 다양한 문화 교류 프로젝트가 추진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행사 기간 동안 국내외 방문객이 30만 명 이상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며, 지역의 전통문화와 현대 콘텐츠가 결합된 문화관광 클러스터 모델이 구축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향후 추진 계획으로는 전국 순회 APEC K-컬처 캠페인 전개, 청년·예술인 참여형 콘텐츠 공모전 개최, 문화유산과 미디어아트 융합 전시 운영, 국제문화포럼을 통한 회원국 간 문화협력 강화 등이 포함되어 있다.
2025년 APEC 경주 정상회의는 한국이 세계와 문화로 소통하는 새로운 외교의 장이 될 것이다. G-드래곤을 비롯한 다양한 예술인들의 참여는 ‘문화가 외교를 이끈다’는 대한민국의 비전을 전 세계에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으로 평가된다.
세계가 경주로 향한다. 그 길의 중심에 한국의 문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