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목돈 마련과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노리는 재테크 방식으로 이른바 ‘적금 풍차돌리기’가 주목받고 있다. 풍차돌리기란 일정한 주기로 정기적금을 여러 개 나누어 가입하고, 순차적으로 만기가 돌아오도록 굴리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1월에 12개월짜리 적금을 가입하고, 2월에는 또 다른 12개월짜리 적금을 추가로 개설하는 식이다. 이렇게 1년 동안 꾸준히 이어가면, 13개월째부터는 매달 적금 만기가 돌아와 일정한 현금 흐름을 확보할 수 있다.
이 방법의 가장 큰 장점은 매달 만기 수령으로 안정적인 자금 운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또 금리가 오를 경우, 새로 드는 적금에 더 높은 금리가 적용돼 유리하다. 반면 관리해야 할 계좌 수가 늘어나 번거롭고, 금리가 하락하면 새 적금에 불리한 조건이 적용될 수 있다는 한계도 있다.
전문가들은 “적금 풍차돌리기는 목돈 마련을 원하는 사람이나 현금 흐름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려는 사람에게 적합하다”며 “은행별 이벤트 상품이나 우대금리를 활용하면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 다만 여러 개의 적금을 동시에 관리해야 하는 만큼 철저한 계획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