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사회공헌재단인 SK행복나눔재단은 지난 1일 대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교통약자 저상버스 예약시스템 성과보고회’와 시민간담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전시와 신협사회공헌재단, 위즈온협동조합 등과 함께 지난 4년간 추진해온 저상버스 탑승예약 앱 서비스 ‘위버스(WeBus)’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위버스’ 앱은 휠체어 사용자의 안전하고 편리한 저상버스 이용을 돕기 위해 개발됐으며, 저상버스 확인부터 예약, 승하차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대전 전 지역과 세종 일부 지역에 도입돼 있으며, 향후 서비스 지역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
성과보고회에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대전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8월 말 기준 누적 사용자는 1,152명, 누적 탑승 횟수는 1,745회를 기록했다. 서비스 도입 이전 연간 저상버스 이용 횟수가 13회에 불과했던 점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증가다. 또한 휠체어 내비게이션 서비스는 매장 진·출입 정보, 편의시설 정보, 길 안내 등 약 7만 건의 이동 정보를 제공하며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있다.
2부 시민간담회에서는 휠체어 사용 교통약자와 일반 시민들이 직접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위버스 앱 덕분에 태어나 처음 휠체어로 버스를 이용할 수 있었다”, “버스를 이용하는 장애인들을 많이 보게 돼 대전이 함께 살아가는 도시라는 느낌이 들었다” 등 생생한 체험담을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기업, 공공, 민간의 협력이 핵심 역할을 했다. 행복나눔재단은 기획·운영과 성과 측정을 담당했고, 대전시는 안정적인 시스템 정착과 인프라 구축, 신협사회공헌재단은 이동정보 수집과 기금 후원, 위즈온협동조합은 앱 개발과 유지보수를 맡았다. 참여 기관들은 앞으로도 협력을 이어가며 서비스를 지속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복나눔재단 세상파일팀 이상현 본부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교통약자의 이동 환경이 개선되고 삶의 질이 높아진 것을 확인했다”며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함께 노력해 이동권 보장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K행복나눔재단은 창의적이고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사업 모델을 개발하며, 소외된 사회 문제를 찾아 실험과 검증을 거쳐 최적의 해결 방안을 만들어가는 전문 재단이다.
웹사이트: http://www.skhappiness.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