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이재오)는 9월 30일 민주화운동기념관에서 열린 ‘2025 세계민주주의의 날 기념 국제심포지엄’ 부대행사에서 스웨덴 예테보리대학교 민주주의 다양성연구소(V-Dem), 국립대만대학교 사회과학원 아시아연구센터, 몽골 민주주의 NGO 오아시스와 각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스웨덴·대만·몽골을 비롯한 세계 9개국에서 50여 명의 민주주의 관련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협약 체결은 국제사회와의 교류를 제도적으로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정기·비정기적 교류 행사와 공동연구 추진, 전문가 양성 및 직원 역량 강화 교류, 교육 프로그램과 시설의 상호 활용 지원 등이다. 아울러 이번 행사를 계기로 민주화운동기념관 내 국제민주주의센터가 공식 개소해 향후 해외 민주주의 연구·교육기관과의 협력 플랫폼이자 명예사무소로서 기능하게 된다.
이재오 이사장은 “세계 민주주의의 도전과 위기 앞에서 국제 연대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 체결과 국제민주주의센터 개소가 한국 민주화운동의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세계 민주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열린 국제심포지엄에서는 △민주주의 후퇴와 권위주의 대응 △기억과 기록을 통한 시민교육 △문화예술과 청년세대의 역할 등 다양한 의제를 중심으로 토론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민주주의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며 국제적 연대와 협력의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