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인지한의원, 건강한 추석 위한 '당뇨·다이어트 건강 수칙 5계명' 제안

명절 직후 당뇨 환자 병원 방문 15% 증가, '명절증후군' 60% 육박

'단백질 선섭취' 등 과학적 기반 건강 수칙으로 혈당·체중 관리 강조

천인지한의원 박우희 원장, "적절한 간과 충분한 수분 섭취 중요" 당부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천인지한의원(원장 박우희)이 당뇨 환자와 체중 관리가 필요한 이들을 위한 ‘명절 당뇨·다이어트 건강 수칙 5계명’을 발표했다. 명절 기간의 풍성한 음식 섭취와 불규칙한 생활 습관이 혈당 조절 및 체중 관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지적하며, 각별한 주의와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명절 직후 당뇨 환자의 병원 방문이 평소보다 약 15%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성인 10명 중 6명은 명절 후 체중 증가, 소화불량, 무기력증 등의 이른바 ‘명절증후군’을 경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천인지한의원은 명절을 건강하게 보내고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

 

 천인지한의원이 제안하는 명절 건강 수칙 5계명은 다음과 같다. 

 

 첫째, ‘단백질 먼저, 탄수화물은 나중에’ 섭취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고기, 생선, 두부 등 단백질을 먼저 섭취한 후 밥이나 떡 같은 탄수화물을 먹으면 혈당 급상승을 억제할 수 있다. 실제로 일본 간사이의대 연구에서는 채소와 단백질을 먼저 섭취한 그룹이 밥을 먼저 먹은 그룹보다 식후 혈당이 평균 20~30% 낮게 유지됨을 확인했다. 미국 시카고대학 임상시험 역시 단백질과 채소의 선섭취가 인슐린 분비를 안정화하고 포만감을 높여 체중 관리에 효과적임을 입증했다.

 

 둘째, ‘음식은 천천히, 조금씩, 다양하게’ 즐기는 지혜가 필요하다. 송편, 전, 갈비찜 등 고열량 음식은 소량만 맛보고, 나물, 채소, 버섯류와 같은 저열량 반찬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음식을 20번 이상 꼭꼭 씹어 먹으면 혈당 상승 속도가 늦춰지고 과식을 방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셋째, ‘소금과 물을 적절하게 섭취’하는 것이다. 최근 저염식 위주의 식단이 강조되지만, 지나치게 싱겁게 먹으면 혈액 내 체액량 부족으로 피로감과 어지럼증이 유발될 수 있다. 반대로 과도한 염분은 혈압에 부담을 주므로, 적정한 간을 유지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여 해독과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넷째, ‘식후 20분 걷기 습관’을 생활화해야 한다. 명절 음식 섭취 후 가벼운 걷기나 스트레칭은 혈당 급상승을 막고 소화를 돕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당뇨 환자의 경우 저녁 식사 후 20~30분간의 산책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충분한 휴식과 마음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거리 운전이나 과도한 가사 노동은 피로와 스트레스를 유발하여 혈당 조절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 중간중간 휴식을 취하고 가족 간의 갈등을 줄여 편안한 마음을 유지하는 것이 명절 이후의 신체적, 정신적 회복에 큰 도움이 된다.

 

 천인지한의원 박우희 원장은 “단백질을 먼저 섭취하는 간단한 습관만으로도 혈당 조절과 체중 관리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으며, 염분 또한 지나치게 제한하기보다 적절한 간과 수분 섭취가 오히려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천인지한의원은 앞으로도 환자 맞춤형 진료와 생활 습관 지도를 통해 당뇨와 비만 환자뿐만 아니라 일반인 모두가 건강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작성 2025.10.01 11:26 수정 2025.10.0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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