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립청소년드림센터는 지난 9월 18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살레시오회관 대강당에서 ‘2025년 청소년 중독 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청소년상담사, 학계 및 현장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인터넷, 게임, 도박, 물질 등 청소년들이 직면한 다양한 중독 문제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펼쳤다.
포럼은 청소년 중독 문제에 대한 구체적 이해와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춰 주제 발표와 패널 토의로 구성됐다. 먼저 국립정신건강센터 박선영 중독정신과 과장은 ‘청소년 중독 문제의 현황과 중독정신건강의 이해’를 주제로 발표하며 청소년 중독 문제의 심각성과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한국중독전문가협회 구민준 이사는 도박 중독 청소년 사례를 통해 회복 과정과 사회적 지원 필요성을 설명해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좌장을 맡은 백석대학교 상담대학원 김재환 교수와 발표자들은 중독 청소년 지원체계 구축, 조기 개입의 중요성,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연계 방안 등에 대해 토론을 이어갔다. 참석자들은 청소년 중독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실천적 접근 방안을 제시하며 지역사회 협력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현장에 참여한 한 청소년 기관 관계자는 “이론적 배경과 실제 사례를 함께 접할 수 있어 청소년 중독 문제를 이해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됐다”며 “청소년에게 자연스럽게 개입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할 방안에 대해 계속해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시립청소년드림센터 박정우 센터장은 “청소년 중독은 개인뿐 아니라 사회 전체의 과제로서, 이번 포럼이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포럼은 청소년 중독 문제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재조명하고 예방 및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 마련에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시립청소년드림센터는 앞으로도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시립청소년드림센터는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청소년 특화 지원 기관으로, 자립, 상담, 교육, 보호, 예방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ONE-STOP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 센터는 한국천주교살레시오회가 운영하며, 창립자인 성 요한 보스코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가난하고 버림받은 청소년 지원에 집중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