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가격 아니면 절대 못 팔아요.'
소중한 집을 팔며 1억 원이 넘는 손해를 본 피해자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김해 주촌의 대단지 아파트에 거주했던 피해자는 **'A부동산'**이 거래 당시 터무니없이 낮은 가격을 강요하고, 세금까지 속여 피해를 키웠다는 주장이다. 심지어 문제가 불거지자 이제 와서는 '그런 적 없다'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어 피해자는 "저를 두 번 죽이는 겁니다"라며 절규한다.
거짓과 회유, 그리고 무책임
피해자는 A부동산이 집값을 깎기 위해 '이 가격 아니면 팔기 어렵다'며 강압적으로 회유했다고 폭로했다. 결국 정상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계약할 수밖에 없었다. 이어진 거짓 세금 안내는 피해를 눈덩이처럼 불렸다. "1가구 2주택 양도세가 500만 원 정도라고 해서 믿었는데, 실제로 수천만 원이 나왔다"는 것이다. 피해액은 1억 원을 넘어섰다. 그는 "고의적으로 속인 것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더 큰 분노는 거래 이후의 태도에서 나왔다. A부동산은 문제가 드러나자마자 연락을 차단하고 "나는 그런 적 없다"며 발뺌하고 있다. 피해자는 "금전적 손실보다 더 참을 수 없는 건 무책임하고 뻔뻔한 태도"라며 울분을 삼켰다.
'제2, 제3의 피해자 막아야'… 당국 조사 촉구
이번 사건은 단순히 개인의 금전적 피해를 넘어섰다는 지적이다. 피해자는 "저 말고도 또 다른 피해자가 있을 것"이라며, 정부와 부동산협회에 철저한 조사와 엄중한 처벌을 촉구했다. 그렇지 않으면 이 같은 무책임한 행태가 반복되어 더 큰 사회적 불신을 초래할 것이라는 경고다.
'거짓말과 회유로 피해를 입히고, 책임을 회피하는 도덕적 파탄'이라는 피해자의 절규는 A부동산에 대한 개인적 분노를 넘어, 공인중개업계 전체의 신뢰 문제로 번지고 있다.









